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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말한다] 피곤한 김진선 시장, 1991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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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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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김진선 강릉시장을 인터뷰하는 날이었다. 인터뷰 도중에 시장을 찾는 전화가 여러 건 걸려 왔다. 시장은 전화기를 놓으며 '마음 편하게 인터뷰하기도 어렵다'고 하면서 두 손으로 잠시 얼굴을 감싸 쥐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멋져도 시장 역시 참으로 피곤한 직업 같았다. 그 후 김 시장은 부천시장을 거쳐 12년간 강원도지사를 하면서 평창올림픽 유치를 세 번 만에 성공시킨 주역이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 취임식 준비위원장까지 맡아서 승승장구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평창올림픽 준비위원장 임기를 1년3개월 남기고 갑자기 사의 표명을 하면서 물러났다. 후임으로 임명된 조양호 회장도 중간에 도중 하차했다. 평창올림픽에 정권 배후 인사가 간섭하면서 준비위원장들이 연이어 하차하는 희생양이 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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