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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엄원상 장군-바로우 멍군' 전북-울산, 현대가 더비서 1-1... 현대가 더비 뜨거웠다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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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이인환 기자] 기대되던 경기에 볼 것이 많았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울산 현대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맞대결서 1승 1패를 나눠 가졌던 울산(승점 52)과 전북(승점 46)은 승점 1을 나눠 가지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3번째 맞대결에 나서는 전북은 4-4-2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강상윤-구스타보, 측면은 바로우-송민규가 배치됐따. 중원은 류재문-맹성이 형성했다. 포백은 김진수-박진섭-윤영선-김문환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송범근.

울산은 4-2-3-1로 나섰다. 최전방에 레오나르도, 2선은 최기윤-바코-엄원상이 나섰다. 3선은 박용우-이규성이 구축했다. 포백은 설명우-김영권-김기희-김태환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조현우.

전반 초반은 울산은 주도권이 잡고 공세를 펼쳤다. 측면에 배치된 발빠른 선수들을 앞세워 울산을 괴롭혔다. 전북은 무리한 맞불보다는 침착하게 버티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울산의 공세가 너무 매서웠다. 전반 7분 전북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을 하는 과정에서 엄원상이 공을 잡아 단독으로 라인을 파괴했다. 연이어 수비수를 제친 그는 기가 막힌 각도에서 날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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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직후 바로우에게 범한 푸싱 파울로 비디오판독(VAR)이 들어갔다. 긴 시간이 흘렀으나 결국 판독에서 득점이 인정됐다.

울산이 빠르게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다. 전반 17분 최기윤 대신 아마노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전북도 질세라 전반 19분 강성윤 대신 김보경을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전반 21분 박진섭이 푸싱 파울을 항의하다가 옐로를 받았다. 이를 본 김상식 감독도 적극적으로 어필하다가 옐로를 받으며 잠시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전북은 김보경을 중심으로 울산을 압박했다. 특히 조현우의 약한 킥을 노리고 공격적인 전방 움직임이 이어졌다. 전반 28분 애매한 상황에서 터치라인을 넘어섰다고 경기가 중단됐다.

그래도 전북의 기세가 매서웠다. 계속 전방 압박을 통해 한 방의 역습을 노렸다. 전반 37분 바로우의 롱패스가 박스 안의 김보경을 향했다. 설영우가 수비 과정에서 김보경을 밟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의 킥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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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42분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단 한 번의 롱킥을 앞세워 공중볼 경합을 노렸으나 조현우가 공을 잡아내면수 무산됐다. 이어지는 역습에서 설영우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데 이어 아마노의 재차 슈팅이 허공을 향했다. 전반은 그대로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이 거칠게 몰아쳤다. 전북은 템포를 끌어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8분 김진수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계속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0분 전북은 패스 플레이 이후 상대의 압박을 무너트린 다음 김문환의 크로스로 좋은 찬스를 잡았다. 조현우가 잡아내지 못했으나 울산이 빠르게 걷어냈다.

전북의 공세가 결실로 이어졌다. 후반 13분 바로우가 측면에서 공을 잡아 드리블로 김태환을 제치고 바로 슈팅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에도 전북이 기세를 이어갔다. 울산의 간격이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측면에서 계속 두들겼다. 후반 22분 구스타보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조현우의 손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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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모처럼 반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엄원상이 다시 공을 잡아 돌파 이후 슈팅을 날렸으나 송범근이 감각적으로 튕겨냈다. 흘러나온 공은 레오나르도의 가슴으로 향하며 제대로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울산이 후반 28분 이규성 대신 이청용, 전북으 후반 33분 맹성우 대신 이승기를 투입했다. 여가에 승점 3이 절실한 전북은 후반 37분 송민규 대신 한교원을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전북은 후반 43분 이승기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레오나르도와 박진섭이 출동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양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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