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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종합]"첫 단콘, 미래 기대돼"‥ITZY, 첫 월드투어의 서막→눈물 속 빛난 5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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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ITZY(있지)가 첫 월드투어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ITZY의 첫 월드투어 'CHECKMATE' 서울 공연이 개최됐다.

ITZY(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첫 월드투어 'CHECKMATE'를 개최하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는 ITZY의 첫 단독 콘서트이자, 글로벌 팬들과 만나 소통할 첫걸음이다.

이날 ITZY는 화이트 컬러의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했다. '마.피.아 In the morning'으로 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Sorry Not Sorry'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왕관을 썼다가 집어던지는 퍼포먼스의 'SHOOT!'으로 환호성을 받았다.

리아는 "어제에 이어 많은 분이 함께해주셨다"라고 했고, 유나는 "비욘드 라이브로 전 세계 믿지와 함께하고 있다. 환영한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유나는 "저희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도 처음이다. 공연장에서 믿지 함성을 듣는 것도 처음이다. 오늘 달리려면 믿지의 함성이 필요하다"고 했고, 류진은 "오늘 ITZY가 어떤 팀인지 보여드릴 테니 신나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미니 5집 'CHECKMATE'의 수록곡 'WHAT I WANT'와 '365' 무대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ITZY. 곧바로 류진의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류진은 Doja Cat의 ''Boss B*tch'로 댄서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마지막에 돈을 던지는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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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Cherry' 무대를 마친 ITZY는 "이 무대는 한국에서 믿지에게 보여준 적이 없다. 그래서 3연타로 준비해봤다"라고 했다. 예지는 "저희가 좋아하는 곡을 이렇게 콘서트 무대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류진은 개인무대한 소감으로 "단독 콘서트도 처음이고, 솔로 무대도 처음이라 열심히 준비해봤다. 후렴구가 반복되는 곡으로 골라봤다.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더위를 날릴 시원한 'ICY', 미니 5집 'CHECKMATE'의 수록곡 'Free Fall'과 정규 1집 수록곡 '#Twenty'로 흥을 돋운 ITZY는 유나와 리아의 개인 무대로 이어갔다.

유나는 자전거를 타고 등장해 Conan Gray의 'Maniac'으로 특유의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물들였다. 리아는 Taylor Swift의 'Red'를 부르며 가창력 하나로 콘서트장을 꽉 채웠다.

ITZY는 무대 의상을 갈아입고 단상 위에서 등장했다. ITZY의 데뷔곡 'WANNABE'부터 히트곡 '달라달라', 그리고 신곡 'SNEAKERS'까지 달렸다. 믿지의 응원 소리에 ITZY는 기뻐했다.

유나는 "믿지의 함성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채령은 "믿지의 떼창과 함께해서 벅찼고,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라고 말했다.

유나는 개인 무대한 소감으로 "굉장히 떨렸다. 저다운 무대를 처음 보여드린 것 같다. 무대 봐주시는 분들과 즐기고 싶어서 자전거도 타고 꽃도 날렸다. 평소 보여드리고 싶었던 무대를 보여드려서 너무 좋았다"고 러블리하게 말했다.

이어 리아도 "저도 믿지들의 함성과 눈빛이 느껴졌다. 중간에 울컥할 뻔했다. 'Red'는 채령이가 추천해준 곡이다. 좋은 선택이었다. 평상시에 믿지도 추천해줬던 곡이다. 이 기회를 삼아 불렀다. 감사하다. 믿지 앞에서 조명받으며 행복하게 노래 불렀다"고 수줍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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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채령과 예지의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채령은 긴장했다는 말과 달리, Ariana Grande의 'bloodline'로 숨겨왔던 섹시한 매력을 보여줬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는 팬들을 홀렸다. 예지 역시 Dua Lipa의 'Hotter Than Hell'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줬다.

ITZY는 카메라를 활용해 다양한 무대 연출을 보여줬다. 'WANT IT?'과 'NOBODY LIKE YOU' 무대에서 셀프 캠을 통해 멤버들의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섯 멤버의 몽글몽글한 모습이 팬들을 사로잡았다.

채령은 "제가 개인 무대에서 실수해서 좀 아쉽다"라며 "고민도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즐겨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채령에게 "채리아나 그란데 같았다"고 칭찬했다.

예지는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멤버들이 서로 피드백도 해주고 고민도 했다.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보컬로 새로운 도전을 해봤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엔딩으로 "절 완전히 미치게 해달라"라며 마지막 무대를 시작했다. 'LOCO', 'Not Shy', 류진의 댄스 브레이크가 돋보였던 'LOCO', 열정적인 에너지의 'Not Shy'를 끝으로 공연은 끝났다.

팬들의 앵콜 요청이 이어졌고, ITZY는 'DOMINO', '믿지(MIDZY)', 'IT'z SUMMER', 'Be In Love'를 부르며 팬들과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줬다. ITZY를 사랑한다는 팬들의 외침에 리아는 "저희가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는 거냐. 정적 속에서 가만히 믿지들을 보니까 느낌이 다르다. 생각보다 더 많은 믿지들이 우릴 응원해주고 있다는 게 너무 감동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나는 "제가 멋모르고 데뷔했을 때부터 무모했던 도전들이 많았다. 대단하고 특별하게 만들어준 믿지가 눈앞에 있다. 늘 고마운 마음이 정말 크고, 제가 받는 사랑이 정말 커서 어떻게 보답해드려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한다. '잘하고 있어'라는 한마디가 되게 감사하다. 첫 콘서트로 만나게 됐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그려나갈 날이 많다. 제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제 스무 살이니까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라고 전했다.

또 채령은 "콘서트를 하니까 내가 'ITZY'라는 게 실감난다. 너무 감사하다. 어떻게 보답할 지 고민하게 된다. 제가 꼭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열심히 하겠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여러분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믿지 밖에 없고, 내 사람들이고, 다음 콘서트 때도 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직접 얼굴 보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사랑 받기에 충분하다고 해줘서 고맙고, 그 이상의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했고, 예지는 "이 순간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콘서트 준비를 하기까지 많은 고생을 해주셨다. 이 자리에서 빛날 수 있는 이유는 믿지다. 무대를 함께 즐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멤버들도 서로를 많이 생각하면서 잘 버티고 있다. 쉽지 않았던 일들이 많았는데, 믿지 덕분에 이겨낸 거 같다"며 오열했다.

한편 ITZY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6일 로스앤젤레스, 29일 피닉스, 11월 1일 달라스, 3일 슈가랜드, 5일 애틀랜타, 7일 시카고, 10일 보스턴, 13일 뉴욕까지 미국 8개 지역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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