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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러 국영TV "北, 대포 전투 경험 많은 의용군 10만명 파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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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를 돕는 의용군 10만 명을 보낼 준비가 됐다고 5일 뉴욕포스트가 러시아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앙일보

김정은 총비서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4월25일)에 참가했던 각급 부대·단위 지휘관, 병사들과 지난 4월 27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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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 전문가인 이고르 코로셴코는 이날 TV에 출연해 “10만명의 북한 의용군이 (우크라이나에) 와서 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대포를 사용하는 전투에 경험이 많다”고 했다.

코로셴코는 이어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파시즘에 맞서 싸울 국제적인 의무를 충족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면, 우리(러시아)는 이를 허용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에서 의용군과 관련한 고려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뉴욕포스트의 분석이다. 뉴욕포스트는 러시아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건, 전쟁을 수행할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을 독립국으로 공식 인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북한과 즉각 단교했다.

북한은 러시아와 시리아에 이어 두 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세 번째 나라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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