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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영상]캐나다 초대형 우박 '폭격'…차 유리 "와장창"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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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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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레드디어 인근 고속도로에 떨어진 대형 우박과 피해 차량 모습 /사진=트위터 이용자 GibranMarquez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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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주에 성인 주먹 만한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발생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은 우박 폭격에 차 유리가 깨졌고 운전자들은 공포에 떨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저녁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주 레드디어 인근 고속도로 위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져 차량 30여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당시 SUV 차량에 타 있던 지브란 마르퀴스가 촬영한 영상에는 우박이 '쿵쿵' 소리를 내며 차체를 때리는 상황이 담겼다. 차량 앞 유리는 우박에 맞아 금이 갔고 뒷좌석 유리창은 우박에 산산조각 났다.

지난 1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레드디어 인근 고속도로에 대형 우박이 떨어져 차량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영상=트위터 이용자 GibranMarquez7

차량 속 일행은 서로 끌어안고 최대한 머리를 웅크리고 배낭 등으로 가렸다. 유리 파편과 얼음조각이 뒤섞여 차 안으로 튀자 일행은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 우박 폭격은 17분 동안이나 계속됐다고 마르퀴스는 전했다. 우박 크기는 야구공보다 큰 직경 10cm에서 포도알 크기까지 다양했다.

마르퀴스 일행이 있던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들도 차량 뒷 유리가 박살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캐나다 환경청은 이 폭풍이 앨버타주를 거쳐 중부 서스캐처원주까지 강타했으며, 이로 인해 새스커툰 등 폭풍 경로에 있던 도시 곳곳에 도로 침수와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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