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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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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잔혹사’ 계속…첼시, 루카쿠에 베르너까지 '이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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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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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첼시의 공격수 잔혹사는 계속된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첼시는 RB라이프치히와 티모 베르너(26) 임대 이적에 합의할 것이다”라며 “연봉 협상이 유일한 걸림돌이다. 베르너가 감봉을 감수하거나, 첼시가 주급 보조를 해줘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의 몰락이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라이프치히에서 34경기 28골 7도움을 올린 정상급 스트라이커였다. 당시 득점 3위 제이든 산초(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골 차이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몇 년간 스트라이커 갈증에 시달렸던 첼시는 5,300만 유로(약 709억 원)를 투자해 베르너를 영입했다.

하지만 베르너는 기대와 달리 부진의 늪에 빠졌다. 날카로운 움직임은 여전했지만, 결정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골망을 흔들었을 때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기 일쑤였다. 베르너는 두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6경기에서 10골 13도움에 그쳤다.

비록 두 시즌 동안 고전했지만, 첼시는 베르너를 믿고 있었다. 베르너는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여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토마스 투헬(49) 감독은 베르너와 메이슨 마운트(23), 라힘 스털링(27)을 동시 기용하며 다음 시즌 전술을 점검하는 듯했다.

하지만 베르너의 마음이 바뀌었다. ‘BBC’에 따르면 그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첼시와 이별을 암시한 바 있다.

구단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첼시는 이미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29)를 인터 밀란으로 보냈다. 시즌 도중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망언하더니, 합류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팀에 스트라이커가 없을 지경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스털링을 영입했지만, 중앙 공격수와는 거리가 멀다. 카이 하베르츠(23)도 제로톱에 가깝다는 평가가 따랐다.

베르너가 흔들리자, 갑부 구단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BBC’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베르너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지만, 협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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