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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퇴출 위기' 김지연, 체급 차이 극복 못하고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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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펀치를 허용하는 김지연(왼쪽). 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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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허용하는 김지연(왼쪽). UFC 제공
'불주먹' 김지연(32)이 체급 차이를 뒤집지 못하고 UFC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지연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277 언더카드 여성 밴텀급 경기에서 조셀린 에드워즈(26·파나마)에게 1 대 2 슬플릿 판정패했다.

체급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플라이급 김지연은 원래 상대였던 마리야 아가포바(25·카자흐스탄)가 빠지면서 자신보다 한 체급 높은 에드워즈와 밴텀급 경기를 수락했다.

에드워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계체에서 한계 체중을 0.7kg 초과했다. 김지연은 재차 경기를 수락했지만 체중 차이를 극복하긴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 김지연은 에드워즈에게 원거리 킥을 허용해 주도권을 내줬다. 종종 펀치를 날렸지만 큰 타격을 입히진 못했다. 김지연은 2라운드 여러 차례 펀치를 날렸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패가 달린 3라운드, 에드워즈는 김지연의 펀치를 피해 케이지를 크게 활용했다. 이후 클린치 상황에서 테이크 다운으로 김지연을 쓰러뜨린 뒤 암바를 시도했다. 김지연은 침착하게 빠져나왔지만 일어나는 과정에서 펀치 정타를 허용했다.

결국 김지연은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판정패로 무릎을 꿇었다.

2019년 10월 UFC 243에서 나디아 카셈에게 KO승을 거둔 김지연. 이후 4경기에서 연속 판정패를 떠안은 그는 성적 부진으로 UFC 퇴출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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