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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여전히 세슈코 영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찰은 없었지만 이번 주에 알려진 대로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슈코는 별명부터 남다르다. 2003년생의 선수가 2000년생인 엘링 홀란드의 길을 걷고 있다. 홀란드는 현재 세슈코가 뛰고 있는 잘츠부르크에서 유럽 무대를 휘저으면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됐다. 분데스리가도 폭격한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세슈코도 홀란드와 매우 비슷하다. 2020-21시즌에는 잘츠부르크 산하 구단인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나서 29경기 21골 6도움을 터트리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2021-22시즌 오스트리아로 돌아온 세슈코는 출장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13골 8도움이라는 순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슈코는 단순히 선수 커리어 때문에 홀란드와 비견되는 것은 아니다. 194cm라는 거구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커가 요구받는 능력을 모두 장착하고 있다. 홀란드처럼 뛰어난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연계 능력에 있어서도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만능 스트라이커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세슈코는 전 유럽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맨유가 세슈코를 노리는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 때문이다. 호날두는 현재 맨유에 이적을 요청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에 자신을 역제안까지 넣었던 호날두다. 호날두는 다른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히지 않자 현재 맨유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이적을 원하는 중이다.
맨유는 호날두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호날두가 계속해서 팀 분위기를 흐린다면 매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호날두가 떠나면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앙토니 마르시알 뿐이라 추가 영입은 필수적이다. 이에 세슈코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적료다. 잘츠부르크는 지금 당장 세슈코를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는 상태다. 로마노 기자는 "잘츠부르크는 2023년에 세슈코를 매각하는 것이었다. 쉬운 협상은 아니지만 세슈코는 확실히 맨유 영입 명단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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