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티모 베르너가 첼시를 떠나기 위해 주급 50% 삭감도 마다하지 않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베르너는 올여름 첼시를 떠나기 위해 대규모 주급 삭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 도착한 후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위해 임금을 절반으로 줄일 준비가 됐다. 우선 목표인 라이프치히는 쉽지 않아 보이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도 베르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너는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3시즌 연속 주축으로 뛰며 경험을 쌓은 베르너는 2015-16시즌 리그 6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적립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베르너는 2016-17시즌 승격팀인 라이프치히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베르너는 해당 시즌 21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이 2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계속해서 베르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아래에서 기량을 만개했고, 2019-20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만 2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독일 무대를 휩쓴 베르너는 2020년 여름 5,300만 유로(약 705억 원)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통해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카이 하베르츠와 함께 상당한 기대를 받으며 스탬포드 브릿지로 입성했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문전 결정력이 상당히 저조했고, 완벽한 기회를 놓치면서 팀의 원흉으로 전락했다. 답답했던 첼시는 결국 지난해 여름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021-22시즌도 암담했다. 부상과 코로나 양성 판정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1경기(1,285분) 4골에 그쳤다. 고통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있는 베르너는 이적을 결심했다. 마침 베르너 역할 이상으로 해줄 수 있는 라힘 스털링도 합류한 상태다.
다만, 베르너가 가장 선호하는 라이프치히는 재정적으로 불투명하다. 이에 본인은 주급 절반을 삭감해서라도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뉴캐슬, 레알, 유벤투스 등도 접근한 상태다.
문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베르너를 보낼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