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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 수많은 광고 제안 뿌리치더니 수락한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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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뒤 들어온 수많은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해온 원로 연극배우 오영수(78)가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 제안은 흔쾌히 수락했다. 그는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 첫 행보로 오는 30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Re:Boot! 대학로’ 행사 무대에 오른다. 이 행사는 9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2 웰컴 대학로(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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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날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와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에 각각 배우 오영수와 댄스팀 ‘프라우드먼’을 이끌고 tvN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안무가 모니카(36)를 선정했다.

공연관광 홍보대사를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알려진 오영수는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를 알릴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예전에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과 조화를 이룰 때 세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BTS) 등도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로는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고,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라며 “의미 있는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홍보대사 수락 이유를 설명했다.

안무가 모니카도 “대학로는 열정이 꽃피는 공간이자 많은 예술가의 소중한 시간을 담은 장소”라며 “뜻깊은 역할을 맡겨주신 만큼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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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대학로’는 2017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공연관광 페스티벌로 국내 우수한 공연 작품과 공연 메카 대학로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축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사)한국공연관광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9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총감독을 맡은 이재원 감독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이고 현장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관광 시장에 활력을 되찾고 ‘2022 웰컴 대학로’를 통해 웰컴 대학로를 아시아의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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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웰컴 대학로’에는 150여개의 공연팀이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인다. 거리 퍼레이드 ‘웰컴 로드쇼’를 시작으로 페스티벌 기간 중 주말, 마로니에 공원 광장과 소나무길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웰컴 프린지’, 외국어 자막과 함께 공연장(SKON 1, 2관)에서 즐길 수 있는 ‘웰컴 씨어터’, 온라인에서 상연되는 ‘웰컴 K-스테이지’도 마련된다. 아울러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대학로 투어, 대학로 상권 쿠폰 이벤트 등을 통해 대학로 상권의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2022 웰컴 대학로’사전 행사로 개최되는 ‘Re:Boot! 대학로’는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통, 서커스, 클래식, 팝페라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로니에 공원 광장에서 펼쳐지며 야외공연장에서는 화려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들과 함께 대학로 인기 뮤지컬들의 갈라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특별 무대로 오영수 배우가 직접 드로잉 퍼포먼스팀 페인터즈와 함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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