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은 일본 정부가 합의 준수를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내세우는 합의 정신이란 게 구체적으로 뭔지 알려 달라면서 오는 26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정의연은 특히,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를 다시는 제기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국내·외 시민사회를 탄압하겠다는 건지 답하라면서 위안부 문제가 국가 간 정치적 합의로 봉합되거나 보상금 몇 푼으로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의연의 이번 질의는 박진 장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가 존중돼야 한다고 말하는 등 최근 외교부 인사들이 잇따라 합의 준수 의사를 밝힌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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