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사진l하이브 |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에 2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학교는 18일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말 서울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경영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창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방시혁 의장은 "미래 산업을 혁신하는 주체가 될 경영 후학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창업을 준비하는 경영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경기고 출신인 방시혁 의장은 1991년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했다.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음악계에 발을 내딛은 그는 '총 맞은 것처럼' '죽어도 못보내' 등 다수의 발라드 히트곡 작곡가로 활동했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월드스타 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했다.
방 의장은 지난 4월 하이브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문화예술 산업의 확장과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서울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기도 했다. 대중문화 분야 인사 가운데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방시혁 의장이 최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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