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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새아파트가 4억대…3200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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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3기 신도시 등 공공사전청약이 15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남양주왕숙2지구 전경.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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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과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공공분양 물량 3200여 가구가 이달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청약시장에도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나온 분양가상한제 적용 수도권 물량이라 청약 대기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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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 등에서 총 4800여 가구 규모 공공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에는 남양주왕숙(3개 단지·1398가구), 남양주왕숙2(1개 단지·429가구), 고양창릉(2개 단지·1394가구) 등 3기 신도시 물량(3221가구)이 대거 포함됐다. 화성태안3(1개 단지·632가구), 평택고덕(2개 단지·910가구) 등 2기 신도시에서도 1542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물량에는 모든 지구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유형이 포함돼 있다.

전 물량이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이라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추정 분양가가 책정됐다. 실제 분양가는 향후 본청약 때 확정된다. 서울과 인접해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고양창릉이 추정 분양가가 가장 높게 나왔다. 지구·평형별로 평(3.3㎡)당 1826만8000~1902만4000원으로 책정돼, 전용 84㎡ 유형 기준 S1 블록이 6억4179만원, S4블록은 6억6761만원이다. 두 단지 모두 전용 59㎡, 74㎡, 84㎡로 구성됐다. 고양선, GTX-A노선 신설역 등이 계획돼 있는 고양창릉은 3기 신도시 중 하남교산에 이어 선호도가 제일 높은 곳이다. 이번에 나온 고양창릉 S1·S4블록은 지구 동측 지역으로, 지구 내에서는 서울과 먼 편이지만 일산 대형 상권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남양주왕숙은 지구 내 GTX-B노선 신설역 예정지와 거리가 비교적 먼 B2블록이 평당 1426만원으로 전용 84㎡ 유형 기준 4억8828만원대, 신설역과 도보권인 S11블록과 S12블록은 84㎡ 유형 기준으로 좀 더 높은 5억2000만원대로 추정 분양가가 책정됐다. B2블록은 전용 74·84㎡ 유형, S11과 S12블록은 59·74·84㎡ 유형으로 공급된다.

남양주왕숙2는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처음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풀린다. 이번에 나오는 A6블록은 9호선 연장선 신설역과 초·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고, 하천도 인접해 지구 내에서도 입지가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유형이 4억1216만원, 84㎡ 유형이 5억6896만원이다.

수원, 동탄신도시 인근에 36만평(약 119만82.64㎡·3800여 가구)으로 조성되는 화성태안3에서는 B3블록에서 총 632가구가 전부 전용 84㎡ 단일 유형으로 공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비교적 가까운 202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추정 분양가는 3억7554만원이다. 평택고덕에선 A19블록과 A18-2블록 등 두 단지에서 총 910가구가 공급된다. 평택고덕은 이번 공급분 중 유일한 전국구 청약지구로 거주지가 어디든 청약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급분 이후 공공 사전청약 계획(기존 3~4분기 공급분)은 새 정부 주택 공급 로드맵 등과 연계해 새롭게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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