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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에 내 집 마련 가능…다산신도시 '줍줍'에 1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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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조감도. [사진 출처 =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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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에서 등장한 무순위 청약에 1만명에 가까운 수요자가 지원했다. 이 아파트는 시세 차익이 5억원에 달해 로또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는 최근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59㎡ 1가구 모집에 9763명이 몰렸다. 이 물건은 부적격 사유로 당첨이 취소되면서 다시 한번 청약시장에 나왔다.

분양가격은 최초 분양가인 3억276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약 1330만원인 셈이다. 자연앤푸르지오는 공공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전세가격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현재 이 단지의 같은 평형의 전세가는 5억원 수준이다.

전세가가 매매가와 연동된다는 현실을 반영하면 시세 차익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인근 신축 아파트 단지인 '다산이편한세상자이'의 전용 59㎡는 지난 4월 8억원에 매매가 체결된다 바 있다. 지난해 10월 신고가(8억9000만원)와 비교하면 9000만원 하락했지만 분양가를 크게 웃돈다.

이에 남양주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들이 자연앤푸르지오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무순위 청약은 추첨제로 진행되고 청약통장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최초 입주자 선정일(2019년 8월 8일)로부터 4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1년 이상 반드시 거주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일은 21일이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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