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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준석 성접대 폭로 배후설’에… 김소연 “윗선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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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소연 변호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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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폭로한 배경에 특정 정치인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윗선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소연 변호사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JTBC가 이준석 성 접대 사건을 정치권 인사가 ‘세팅’했다는 제2의 태블릿 PC 보도를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JTBC는 이 대표 성접대 의혹을 폭로한 장모씨가 지난 3월과 6월 지인과 통화하며 ‘윗선’을 언급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장씨는 지인과의 대화에서 “여기 OO에 OOO라고 국회의원 선거 나갔던 형님이 있어요. 그 형 통해 갖고 이렇게 들어간 거야 지금”이라며 “그 사람이 OOO 비서실이야. 그러니까 이 사람이 이걸 들고 가서 얘기를 했을 거 아니에요, 다이렉트로. 이 사람이 (그래서) 뜬 거야. 이해 가요?”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장 이사와 제보자 등과 통화했는데 본인이 얘기한 것과 다르게 보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이사는) 약간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며 “일명 ‘썰(말)’ 푸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장씨가 평소 말을 과장하는데, JTBC가 편집해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주장이다.

김 변호사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 대표를 상대로 징계 심의를 연 시간에 JTBC가 단독 보도를 한 배후에는 ‘이핵관(이준석 대표 핵심 관계자)’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준석의 배후가 누구인가. 성 접대 사건을 굳이 이렇게 막아서 이준석을 살려야 하는 이핵관이 누구인지 JTBC는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이날 윤리위 회의에 출석하기 전 “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고 정말 제가 지난 몇 달 동안 무엇을 해온건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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