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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러 "흑해 요충지 뱀섬 미사일 공격"…섬 장악 우크라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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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대륙 남쪽 흑해 서북부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 즈미니 섬(뱀 섬)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군사적 실패와 대규모 후퇴 와중에 7일 새벽 우크라이나 정권이 (자국) 국기를 뱀 섬으로 운반하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벽 5시께 몇몇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모터선을 이용해 섬에 상륙해 (우크라이나)국기를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에 러시아 공중우주군 군용기들이 즉각 고정밀 미사일로 뱀 섬을 타격했다"면서 "그 결과 일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제거됐고, 생존한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 거주지역인 프리모르스코예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