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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리가 3위다' DRX, 담원 기아 잡고 '3위' 등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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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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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풀접전 끝에 DRX가 담원 기아(이하 담원)를 2-1로 잡으며 3위에 올랐다.

DRX는 7일 서울 종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에서 담원 기아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1세트는 DRX가 웃었다. 2분경 베릴이 패시브를 활용하려 내린 유미를 날카롭게 잡아냈다. 이어 DRX가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너구리가 바텀 커버로 킬을 얻었다. 하지만 베릴 ‘아무무’의 발목을 잡긴 버거웠다. 협곡을 종일 누비고 다닌 베릴은 8분경 날카로운 ‘붕대 던지기(Q)’로 쇼메이커의 목덜미를 잡으며 첫 전령을 챙겼다. DRX가 얻은 이 전령은 미드 2차 포탑까지 미는데 성공했다.

이어 담원도 탑 2차 포탑을 밀고 반격을 시도했으나 베릴과 킹겐의 시너지가 돋보였다. 20분경 제카의 ‘코르키’가 바텀에서 4킬을 올리며 흐름은 DRX로 기울었다. 한타 대치 중 추가 킬을 올린 DRX는 내셔 남작과 드래곤 영혼까지 챙겼다. 이후 DRX가 압도적인 성장 차이로 1만 4000 골드 차이를 내며 1-0로 이끌었다.

2세트는 담원이 DRX를 잡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첫 킬은 너구리가 가져갔고 이어 담원 바텀에서 추가 킬을 올렸다. 11분경 켈린의 실수로 DRX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4인 다이브로 제카가 잡혔다. 14분경 치열했던 전령 앞 한타에서 담원이 킬을 쓸어담었다.

킬에 비해 골드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을 가져가던 두 팀은 계속 킬 교환을 하며 사이드 포탑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잘 큰 덕담 ‘루시안’이 변수가 됐다. 덕담을 앞세워 바론과 드래곤 영혼을 챙긴 담원은 사이드를 계속 압박하며 이득을 올렸다.

반면 담원도 위기를 맞았다. DRX가 너구리를 자르며 장로 드래곤을 얻은 것이다. 이에 담원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판단을 내렸다. 밀었던 사이드 포탑을 계속 압박했고 난전 끝에 담원이 2세트를 가져왔다.

결국 3세트엔 표식 ‘뽀삐’가 DRX를 승리로 견인했다. 특이했던 표식의 정글 동선이 초반부터 담원 바텀을 압박했다. 양 팀 정글 모두 바텀을 계속해서 갱킹을 시도했지만 킬을 먼저 올린 건 DRX였다. 갱을 온 캐니언과 바텀을 잡아내며 3킬을 얻었다.

이날 표식 ‘뽀삐’의 경기력은 춤을 췄다. 초반에 위기를 틀어막은 것도 뽀삐, 연이어 잘리며 위기를 만들어 낸 것도 뽀삐였다. 한타에서 대승 후 킬을 쓸어 담은 DRX는 내셔 남작을 얻었고 바텀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결국 DRX는 8000까지 골드 차이를 내며 담원을 2-1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5승을 차지한 DRX는 3위, 담원은 5위가 됐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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