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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도축업자?"…안동 칼부림 사건 CCTV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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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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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새벽 2시30분쯤 경북 안동 한 술집 근처에서 20대 남성이 자신과 시비 붙은 대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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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에서 20대끼리 시비가 붙어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가운데, 살인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퍼지면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4일 오전 2시 31분쯤 안동시 옥동의 길거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A씨(22)가 휘두른 흉기에 B씨(24)가 목을 찔려 숨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커뮤니티에는 이를 두고 피의자와 피해자 신상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올라왔다.

포항에 산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B씨 일행 6명 중 4명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녀 스쳐 가며 보고 지내던 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행 중 4명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죽은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 4명이 포항 도구리에서 알아주는 악질이었다. 소년원에도 몇 번 들락날락했다"고 했다.

이어 "평소에 이들끼리 약해 보이는 사람 있으면 비겁하게 시비 걸고 몰매하고 틱톡에 올려서 자기들끼리 희희낙락 조회수나 올리던 개XX들"이라며 "저러고 싸돌아다니다가 임자 만나 칼 맞아 죽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죽었다"고 했다.

아울러 A씨가 도축업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가족과 함께 정육식당에서 일한다는 소문도 나왔다. 이에 안동 지역의 한 정육식당 측도 해명 글을 올렸다.

정육식당 측은 "이번 옥동 사건에서 잘못된 소문이 돌아서 알려 드린다"며 "우리 가게 둘째 아들이 가해자라는 소문이 사실처럼 떠돌고 있다. A씨는 우리 가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퍼지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해자 무리는 대학생으로 확인됐고 가해자도 직접 도축 일은 하지 않는 관련 업계 종사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북 안동경찰서는 시비가 붙은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포항에서 안동으로 놀러 온 대학생 B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했다. 싸움은 술집 밖으로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B씨 일행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구입한 뒤 B씨에게 휘둘렀다. 목 등을 다친 B씨는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400m가량 떨어진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일행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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