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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에 감탄'... 이현우가 '종이의 집'을 만났을 때 [HI★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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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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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존재감, 혹은 특별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사람을 볼 때 흔히들 "아우라가 느껴진다"고 한다. 배우 이현우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출연자들에게서 아우라를 느꼈다. 전역 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이들의 아우라에 감탄하며 더욱 발전할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현우는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가진 강도단 막내 리우를 연기했다.

5년 만 만남, 더욱 의미 큰 '종이의 집'


이현우에게 '종이의 집'은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작품이다. 2019년 전역한 그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이현우는 '종이의 집' 리우를 보며 한층 성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다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뜻깊고 감사했다"고 하는 그의 눈빛에서는 작품을 향한 애정이 느껴졌다.

첫 촬영까지 2주가량 남았을 때 김홍선 감독과의 미팅이 잡혔단다.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아쉬움은 없었다. 이현우는 "1년의 기간이 있든 2주의 기간이 있든 역할이 주어진 이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가 할 건 다 했어. 잘 한 거야"라는 김 감독의 말에서 따뜻함을 느꼈다고도 했다. "감독님을 믿고 더욱 힘차게 달려나갈 수 있었던 듯하다"는 게 이현우의 설명이다.

다시 돌아온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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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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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는 이전에도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바로 영화 '기술자들'의 천재 해커 종배다. 그러나 리우를 연기하는 동안 종배를 떠올리진 않았단다. 이현우는 "내가 느끼기엔 해커라는 포지션은 같지만 상황 환경 등 모든 모습이 다르다"며 대본 속에서 리우가 가진 매력, 성격 등 보여드릴 요소를 더 많이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일부 캐릭터들은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지만 리우는 주로 컴퓨터를 통해 활약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없었다. 이현우는 "더 많은 행동을 취할 수 없는 지점도 있었을 테지만 그렇기에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들이 각자 행동반경이 있어서 서로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고 매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남성 배우들이 강인함과 섹시함을 자랑하는 가운데 리우의 발랄함을 잘 그려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도쿄에 제격인 전종서


리우와 도쿄(전종서)의 러브라인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작품 속 이현우와 전종서의 케미스트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이현우는 "파트1에서 리우와 도쿄가 풋풋함을 보여줬다. 과감하게 다가가지 않는 모습에서 오는 매력 포인트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트2에서는 인물들의 감정이 더욱 섬세해지고 깊어진다고 귀띔했다.

이현우가 바라본 전종서는 도쿄에 제격인 배우였다. 그는 "전종서 배우만이 갖고 있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쿄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또한 전종서가 냉정한 리우에게 자신의 매력을 잘 더한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선배 배우들은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이들 덕에 이현우는 더욱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선배 배우분들의 아우라가 정말 강했어요. 그걸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너무 좋았죠. 저도 나중에는 그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현우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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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가 대중의 칭찬과 지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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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복귀는 성공적이다. '종이의 집'을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현우는 SNS를 통해 국내, 해외 팬들의 관심을 느낀다고 했다. 파트2로 활약을 이어갈 그는 "'앞으로 이분들께 어떻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설렘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현우는 팬들의 칭찬에 힘을 얻는다. 주목할 부분은 혹평조차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더욱 성장할 그의 모습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계속 칭찬만 받으며 꽃밭 같은 환경 속에 머무른다면 조금은 나태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반대의 말씀을 해주실 때 '이렇게 보실 수도 있구나' '이런 부분은 조금 더 보완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죠."

이현우의 활약이 담긴 '종이의 집' 파트1은 지난달 24일 공개됐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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