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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강동 수억원 뚝…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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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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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겹치면서 강보합을 유지하던 강남 아파트값이 마침내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집값 고점론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 매수 심리 위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외곽에서 시작된 집값 하락세가 전통 부촌인 강남마저 위협하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금리 추가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 하방압력과 매물 적체영향이 지속되면서 서울에서는 서초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지난 5월 30일 전주대비 0.01% 상승을 끝으로 4주 연속 제자리걸음(0.00%)을 이어왔다. 강보합을 유지하던 집값은 이달 들어 청담동, 도곡동 위주로 고가 아파트 매물이 적체되면서 전주 대비 0.01%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는 잠실동을 비롯해 문정동, 거여동에서 하락거래가 이어지며 전주 대비 0.02% 내렸다. 강동구도 전주에 비해 0.04% 하락했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만 유일하게 서초동, 방배동 주요단지에서 상승거래가 이어지며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는 지난해 12월 36억2500만원에서 지난달 3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7500만원 하락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164㎡도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거래, 직전거래가(6월 6일·43억5000만원)보다 1억원 하락했다.

송파구와 강동구에서는 이미 수억원씩 하락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 5월 22억5000만원에 거래돼 한달 만에 4억원 하락한 가격에 손바뀜이 됐다. 강동구 고덕동 '그라시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9억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지만 지난 5월 17억5000만원으로 1억5000만원 하락했다.

대통령실 이전 효과로 지난 3월부터 강한 상승을 이어오던 용산구는 6월 20일부터 3주간 보합(0.00%)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강북구(0.08%)는 미아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08%)는 중계·하계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6%)는 청량리 장안동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인 인천(0.08→0.07%)과 경기(0.05→0.04%)는 하락폭을 축소했다. 신규입주물량 영향을 받은 인천 연수구(0.16%)는 가격 상승 피로감이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09%)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신규 입주물량이 쏠린 수원 영통구(0.20%)를 중심으로 광주시(0.18%), 의왕시(0.18%) 등에서 하락폭을 키웠다.

지난주 지역규제가 해제됐던 대구는 전주 대비 0.11% 하락해 하락폭(0.19%)을 축소했다. 2월 말(0.11%) 이후 가장 적은 주간 하락폭이다. 다만 매매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규제 해제 효과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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