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머스크, 이번엔 숨겨진 쌍둥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5세 연하 30대 회사 임원과 연애하며 쌍둥이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법원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머스크와 비밀리에 교제한다고 밝혀진 여성은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인 시본 질리스(36)다.

두 사람은 작년 11월 쌍둥이를 얻었으며 올해 4월 아이들 이름 변경을 신청했고 한 달 뒤 법원의 허가를 받아냈다. 개명 요청은 머스크라는 아버지 성(姓)을 유지하면서 아이들 중간 이름에 엄마의 성(질리스)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구인·구직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 공개된 경력에 따르면 질리스는 뉴럴링크에서 운영 이사 겸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를 맡고 있다. 질리스는 2015년 인공지능(AI) 전문가 자격으로 머스크를 처음 만났고, 2017~2019년 테슬라의 AI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면 질리스가 트위터 임원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쌍둥이를 출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머스크의 자녀는 총 9명으로 늘어났다. 머스크는 2008년 캐나다 출신의 SF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했다가 8년 만에 헤어졌다. 이어 영국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는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반복한 끝에 2016년 완전히 결별했다. 머스크는 이후 결혼하지 않고 여러 여성을 만났다.

2016~2017년에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전 부인이자 유명 여배우인 앰버 허드와 교제했고, 2018년부터 3년 동안 캐나다 출신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와 동거했다. 올해 초에는 23세 연하 호주 출신 여배우 너태샤 배싯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는 윌슨과의 첫 번째 결혼에서 아들 6명을 뒀으나 첫째는 생후 10주 만에 사망했다. 윌슨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중 1명은 최근 여성으로 성전환을 하면서 머스크라는 성을 버리는 개명 절차를 완료해 관심을 끌었다.

또 머스크는 그라임스와 동거 기간 중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았고 작년 12월에는 대리모를 통해 딸을 얻은 바 있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