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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시 내 책임이라는 서약서 쓰려 했다"...마네, 목숨 바친 사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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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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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려 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사디오 마네다.

마네는 지난 1월 조국 세네갈 유니폼을 입고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다. 당시 세네갈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마네를 포함해 이드라샤 게예(PSG),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에두아르 멘디(첼시) 등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가 다수 포진됐기 때문이다.

세네갈은 조별 리그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16강에서부터 펄펄 날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이 극대화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네갈은 16강에서 만난 카보 베르데에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큰 악재가 발생했다. 마네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교체됐다. 마네는 경기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진단을 받았다. 알리우 시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네는 보징야와 충돌 후 현기증을 느꼈다. 머리가 빙빙 도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에 가야 했다"고 밝혔다.

마네가 빠지게 된다면 세네갈은 흔들릴 수 있었다. 8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이 빠지게 된다면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네는 뇌진탕 증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마네는 뇌진탕 증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선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마네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서까지 작성하려 했다"고 밝혔다.

마네는 '프로 다이렉트 사커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16강전에서 부상을 당해 뇌진탕에 걸렸다. 리버풀은 세네갈 협회 측에 압박을 줬고, 최소 5일간 휴식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팀 닥터도 뛰지 않기를 권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마네는 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마네는 "나는 축구협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계약을 맺게 해달라고 했다. 오로지 나의 책임이라는 계약 말이다. 내가 죽으면 오로지 내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서약서였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마네는 재검사를 통해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마네는 "아침에 CT를 찍었고, 의사들이 확인하더니 이상이 없다고 말해줬다. 서약서를 쓴다는 것은 팀닥터 입장에서도 난처한 일이었을 것이다. 다행히 모든 것이 잘 풀렸고 신께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마네 덕에 세네갈은 적도 기니, 부르키나파소를 차례로 격파했고, 이집트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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