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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표절 의혹 드라마에...中 "열린 자세 가져야" 황당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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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중국 드라마 ‘진수기`. 사진|디즈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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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진수기(珍馐记)’가 한국의 '대장금' 표절 의혹과 문화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이 "한국 누리꾼들은 중국과의 문화 교류에 좀 더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황당 조언을 내놨다.

7일 중국 관영매체 황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표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중국 전문가들은 한중 문화 교류가 고대부터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보다 열린 자세로 존중하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진수기'는 여주인공이 천하 제일의 요리사가 되겠다는 포부로 황궁에 들어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세자의 사랑을 받는다는 줄거리.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빌리빌리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에서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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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유사 의상을 입은 여주인공이 삼겹살 쌈을 싸먹는 장면. 사진|중국 드라마 '진수기'


그런데 출연 배우들이 한복과 유사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여주인공이 삼겹살을 구워 쌈까지 사먹는 장면이 나온다. 또 '진수기'의 전체적인 내용은 한류 붐을 몰고왔던 이영애 주연 드라마 '대장금'과 흡사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진수기'가 중국 명나라(1368~1644)의 의상과 중국 전통 요리를 보여주는데, 한국이 '대장금'을 먼저 생산했다고 해서 다른 나라가 비슷한 주제로 방송을 할 수 없는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뤼 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반도 문제 전문가는 "한국은 고대부터 유교를 옹호하고 중국의 훌륭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흡수해 왔다"면서 "한복은 중국 명나라 의상에서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중국의 문화 평론가 스원쉐는 "문화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가 개방성과 통합"이라고 지적하며 "문화 자체의 특성을 존중하고 상호작용의 끊임없는 흐름에 대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면서 거꾸로 일부 한국 드라마들이 중국 것을 활용해왔다며, 오는 20일 국내 개봉하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 SF 영화 '외계+인 1부'에 등장하는 헤어스타일과 의상, 피리와 부채 등은 중국 전통 문화의 풍미가 강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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