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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똥 튄’ 롯데 “절차대로 진행, 문제 전혀 없어”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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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행 전 미리 지역 학교에 정식 공문을 보내고,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신청한 인원만 대상으로, 사업 신청 성격에 맞게 유소년 투수로 한정해서 장기적인 지역야구발전과 사회공헌사업 성격으로 진행 중입니다.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부터 시행 중인 ‘바이오 메카닉 훈련 사업’의 시행 배경과 진행 과정 및 내용들을 상세히 전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KBO의 사업지침과 권고를 충실히 따라 일말의 의혹 없이 운영 중이란 게 롯데의 입장이었다.

6일 SSG가 2023 신인드래프트 유력 상위 지명 대상자가 포함된 서울 고교 선수를 포함해 아마추어 선수 5명을 초청해, 바이오 메카닉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측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엉뚱하게 롯데가 입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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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 메이저리그에서 적극 운영 중인 피칭랩 등을 설치하고 바이오 메카닉 관련 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과학적인 훈련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이런 과정에서 롯데는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바이오 메카닉 훈련사업에 참여해 절차상으로 아무런 문제 없이 이를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 김진욱이 피칭랩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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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SSG가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프로스포츠협회의 단체 지원금 공모사업이었던 ‘바이오 메카닉 훈련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진행한 내용이었다는 게 알려지고, 롯데도 승인사업자로 같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였다.

일부 매체를 통해 롯데가 ‘3학년 학생 2명이 포함된 지역 6개 학교 30명의 학생 투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롯데 역시 절차상으로 문제가 있거나, 스카우트 과정에서 사전 접촉 규정을 위반할 여지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롯데 자이언츠 고위 관계자는 “사업자 승인 과정부터 현재 운영 과정까지 절차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한 스카우트와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사전에 정식 행정 절차를 모두 밟았다”면서 “순수하게 유소년 야구 지원과, 한국야구발전이라는 차원에서 구단에서 비용과 시간 및 노력을 들여 하고 있는 좋은 사업이 왜곡된 방향으로 알려져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 고위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의 사업 성격, 시행 배경 및 진행 과정을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KBO를 통해 올 초 문체부(프로스포츠협회)에서 유소년 야구 발전을 목적으로 계획 중인 ‘바이오 메카닉 훈련사업’ 협조 및 신청 관련 공문이 왔고, 시설을 갖추고 있고 유소년 야구 발전에 도움을 주려는 의지가 컸던 우리 구단이 ‘유소년 야구 발전 및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입찰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며 시행 배경과 사업 초기 상황을 설명했다.

롯데는 2020년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직구장에 ‘피칭랩’을 설치하고, 관련 다양한 장비를 들여오고 운동역학 및 바이오 메카닉 관련 장비를 추가하고 전문가를 데려오는 등 선진적인 야구 시스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장기적인 비전에서 구단의 모든 육성 및 스카우트 시스템을 모두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바꿔가고 있는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프로 구단이 가진 인프라와 유무형의 기술의 장점을 지역 유소년 야구에 전파하고 이를 통해 육성에 도움을 준다는 차원에서 사업 계획 정식 문서에 ‘유소년 투수’로 대상을 정확하게 명기했고 이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

실제 롯데는 이 사업을 7개월 단위로 계획해 지역 6개 학교에서 학교당 5명씩 총 30명의 학생이 꾸준히 롯데의 사직과 상동 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사업 시행 전 지역 대상 학교에 공문을 보냈고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대상 인원을 선정해 보내온 인원만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며 “1,2학년이 대부분이고 3학년이 2명 있는데, 대상자 선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공식 절차를 모두 밟았기에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롯데 측은 만약 3학년이 더 있었더라도 이런 과정으로 내용이 전개됐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 부끄럽거나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전혀 없었을 것이란 입장도 들려줬다.

이렇듯 롯데가 정확하게 밟았던 절차와 달리 SSG는 문제가 된 이번 측정 과정에서 육성관련 센터의 팀장급 인사가 직접 수도권 모 고교 감독에게 개별적으로 접근, 전화를 걸어 데이터 측정을 권유한 게 문제가 됐다. 또한 이후 구단의 2023 드래프트 유력 1라운드 지명 대상자이며 3학년인 고교 야수 최대어 A선수가 측정에 참여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의도에서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대상과 시기였음은 물론 절차 또한 매끄럽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롯데는 대상자를 지역 유소년 투수로 한정하고, 구단의 개별적인 참여 제안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공문을 통해 공식절차를 모두 밟았고 롯데의 의사와 대상자 선정은 전혀 관련이 없기에 30명 가운데 학교 선정 3학년 2명이 있더라도 오해를 살 여지는 애초에 전혀 없다는 게 롯데의 입장이다.

롯데는 또한 이 사업 내용을 바이오 메카닉 데이터 측정에만 한정하는게 아니라 7개월의 기간을 두고 장기적 육성 관점에서 진행 중이다. 롯데는 이를 위해 유소년 선수 30명에게 기간 내 롯데 프로 선수들과 같은 총 3차례의 바이오 메카닉 데이터 측정을 해서 개선 과정을 꾸준히 밟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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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바이오 메카닉 훈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상을 지역 유소년 투수로 한정해 정식공문을 보내고 각 학교에서 자체 선정한 인원을 대상으로 장기적으로 훈련 및 육성 등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7개월 간 총 3차례의 바이오 메카닉 데이터 측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칭랩 내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또 단순히 데이터 전달에 그치는 게 아니라, 피칭랩과 드라이브라인 시스템을 통해 미연에 부상을 방지하고 투구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체계적인 훈련 방법도 상동 퓨처스 구장에서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선수뿐만 아니라 신청 유소년 야구 코칭스태프에 한해 바이오 메카닉 및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훈련 방법도 함께 교육중이다. 말 그대로 사업 성격을 완전히 충족하며, 그 이상으로 충실히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 관계자는 “대승적인 목적으로 문체부 사업에 참여해 구단에서 정식 승인을 받고 참여한 좋은 취지의 사업인 만큼 일말의 오해도 나오지 않도록 운영했는데 다른 구단 상황과 함께 일부 내용만 알려져 오해를 사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롯데 관계자는 “지역에 공문을 보낸 이후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유소년 대상 선수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꽤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아무래도 사설 아카데미도 많은 수도권과 달리 부산 지역에는 이런 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기에 프로구단이 하는 선진 시스템에 대해 각 유소년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만족감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특히 부산 지역 상황과 관련해 롯데의 이번 사업 진행의 긍정적인 여파도 들려줬다.

그러면서 몇 가지를 꼭 독자들에게 알려주길 당부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구단이 수익 사업 차원으로 접근했거나, 우리 구단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진행한 사업이 전혀 아니”라며 “절차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문제 될 만한 부분이 전혀 없이 운영 중이다. 그 점이 확실히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부 실효성이 없다는 일각의 기초 배경 지식이 현저히 부족한 지적과는 달리, 롯데 측은 바이오 메카닉 시스템과 피칭랩, 드라이브 라인 등 시스템이 이미 선진야구에서 모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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