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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진중권 “이준석, 경고 정도 받을 것… 그 이상은 국민의힘이 감당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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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종민은 ‘징계 유예’될 것이라고 했지만, 난 내려질 것 같다”

세계일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가 7일 오후로 예정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소한 ‘경고’ 정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오후 CBS 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그 이상(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을 때리게 되면 아마 국민의힘이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렇게 ‘예언’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징계가 유예될 것이라고 했는데 저는 분위기가 (7일) 징계가 내려질 것 같다”고 야당과는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을 상대로 해서 싸울 수 있는, 공중전을 벌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이 대표”라며 “솔직히 국민의힘에 공격수가 없다”라고 이 대표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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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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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대표 징계 시) 공격수가 빠지는데 그치지 않고, 이 공격수가 자기들을 공격할 수 있다. 이러면 아마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의 말을 뒷받침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 사람들은 민주당 사람들에 비해 화력이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은) 60·70이고 (민주당은) 40·50, 그나마 20·30 이준석이 있어서 민주당이 늙어 보였는데 그 효과가 사라진다. ‘과연 감당이 되겠나’라는 생각을 그들도 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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