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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하이닉스, 기본급 30만 원 인상 잠정 합의…작년과 유사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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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안 대비 80.85% 수준 임금 협상
교대근무수당 확대ㆍPS 상한은 유지
現 복지 제도 적용 대상 및 금액 인상
특별육아휴직ㆍ마스터 제도 등 신설


이투데이

SK하이닉스 이천 M16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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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벌여온 SK하이닉스 노사가 10%에 가까운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해 인상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가 확대ㆍ신설됐다.

7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ㆍ청주사업장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전날 노조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교섭 합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합의안은 본교섭 1차례를 포함한 6번의 임금 교섭 끝에 합의됐다.

현재 평균직무급은 259만5829만 원으로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직무급은 25만3317원 정액 인상되며 경력급(4만6683원)을 포함해 기본급이 총 30만 원 오른다. 앞서 노조는 직무급 31만3317원, 경력급 포함 정액 36만 원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대의원 표결을 진행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전임직의 연봉은 직무급, 경력급, 업적급 등으로 이뤄진다. 기본급에는 직무급과 경력급이 포함되며 업적금은 1년 중 6월과 12월에 지급된다.

교대근무수당도 인상됐다. 기존에는 △사원(14만 원) △기사(15만 원) △기장(16만 원) △기정(17만 원) △기성(18만 원)으로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번 합의로 직급과 무관하게 월정액 21만 원을 수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생산성 인센티브(PI) 또한 상ㆍ하반기 사업계획 대비 100% 달성 시 지급한다. 다만 최대 1000%의 초과이익성과급(PS )한도 폐지에 대해서는 여지를 뒀다. 노조는 PS의 최대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 1조 원당 100% 지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PS지급 한도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이 발생할 경우 지난해 기합의된 내용에 따라 노사 간 논의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기존 제도를 확대하고 새로운 복지 제도도 만들어졌다.

SK하이닉스 복지몰인 하이웰의 포인트는 기존 130만 포인트에서 200만 포인트로 늘린다. 또 10년 장기근속부터 5년 단위로 3일, 10년 단위로 5일 지급하던 장기근속 포상휴가는 5년 단위 1주일, 10년 단위 3주일로 확대한다. 다만 포상금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종합검진 대상에 만 40세 미만 또는 근속 10년 미만 구성원을 포함시키고 2년에 1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 식단가도 기존 51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으며 편의식 코인도 4코인에서 5코인으로 늘렸다. 코인으로는 빵(1코인), 시리얼(2코인) 등 간편식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제도도 생겼다. 진급 승진율 향상 대신 정년퇴직 관련 정년 이후에도 일할 수 있도록 명장보다 높은 마스터 제도(현장 최고 기술 전문가)를 신설하기로 했다. 운영기준에 대해서는 별도 합의할 예정이다.

또 모든 구성원에게 매월 3만 원 한도 내 통신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특히 법정 1년의 육아 휴직에 여성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육아휴직 1년을 추가 지원한다. 외조부모 회갑과 부모, 조부모 등 칠순 경조 휴가도 신설했다.

한편 전임직과 따로 임협이 이뤄지는 기술사무직의 경우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1차 본교섭에 돌입했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기본급 12.8%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2% 수준의 선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한 관계자는 “전임직과 임금과 성과급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편적 복지 부분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차 본교섭이 잘 안된 것으로 알고 있어 협상 상황을 조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강태우 기자 (burni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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