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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기름값 내려라" vs 석유업계 "기초 경제학 배워라"|아침&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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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석유업계가 높은 기름값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장 기름값을 내리라고 압박하자 석유업계는 "기초 경제학부터 배우라"고 응수했습니다. 아침& 월드 시작하겠습니다.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담당하는 안의근 기자 만나보겠습니다.

아무래도 기름값이 너무 치솟았기 때문에 이런 설전도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석유업계가 기름값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고유가를 즐긴다고 보고있습니다.

석유업계 공룡인 엑손모빌이 하느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는 지난달 발언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습니다.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말고 기름값을 당장 내리라는 겁니다.

미 석유·가스협회도 지지 않고 맞섰는데요.

"이 트위터 글을 올린 백악관 인턴은 이번 가을 학기에 '이콘101' 강좌부터 수강하라"고 했습니다.

'이콘101' 강좌는 수요와 공급 등 미시경제학 기본 원리를 담은 초보자를 위한 경제학 입문 과정인데, 우리로 치면 경제학개론 같은 강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결국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가격이 높아졌을 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어느 쪽 말이 맞나요?

[기자]

분명히 지금은 기름값이 오르는 국면이기 때문에 원유를 살 때 가격보다 팔 때 가격이 더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석유업계 이야기가 맞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비판이 나오지만 석유업계와 주유소가 기름값을 올릴 때는 재빨리 올려 반영하고 기름값이 떨어질 때는 천천히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유가는 지난달 배럴당 약 15달러 하락했지만 휘발유 가격은 거의 내려가지 않았다. 이는 기본적인 시장 역학이 아니다"고 말한 것도 이런 점을 지적한 겁니다.

미국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엑손모빌의 2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가 2.99달러에서 4.02달러까지 오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고유가 시대에 조금이라도 소비자를 배려한 정책을 내놓으면 좋을 거 같네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는 다리 때문에 논란이 컸다고요?

[기자]

네덜란드 로테르담에는 코닝스하벤이라는 명물 다리가 있는데요.

당초 로테르담시는 올여름 아마존 창업주이자 억만장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호화 요트가 완성되면 이 요트가 조선소에서 바다로 나가는 길을 터주기 위해 이 다리 중 교량 부분을 제거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요트 높이가 다리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상한선인 40m보다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베이조스는 다리 해체 비용을 부담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반대 여론이 커져 소셜미디어에서는 요트가 지나갈 때 썩은 계란을 던질 시위대 모집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조선소는 다리를 해체하지 않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요트를 어떻게 갖고 나갈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 뭔가요?

[기자]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종 변이와 장티푸스, 콜레라 등 다른 전염병이 급격히 퍼졌을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은 보건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이 전염병 정보를 극도로 통제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외 다른 전염병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평양을 주기적으로 방문한 기 B. 박 교수는 장티푸스나 콜레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황해도 일대에 수인성 질병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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