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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버드' 첫 선, 안병준의 다짐 "1부 무대 뛰고 싶었다, 개인 기록 목표 없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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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원 공격수 안병준.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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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K리그1 뛰고 싶었다. 개인 기록 목표는 없다.”

수원 삼성 공격수 안병준(32)은 지난 5일 첫 팀 훈련에 합류했다. 구단 오피셜은 6일 발표됐다. 그리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 안병준은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 전 이병근 수원 감독은 “20분 정도 결정을 내야 할 때 투입할 생각이다. 짧게 훈련했지만 박스 안에서 헤딩이나 슛이 상당히 뛰어나더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안병준은 후반 28분 마나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는 적극적으로 대구 수비수들과 싸웠다. 공중볼 경합은 물론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내며 수원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홈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안병준은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포기하지 않고 가치 있는 승점을 따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K리그2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안병준이 K리그1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강원FC 이적설이 불거졌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바 있다. 안병준은 K리그1 무대를 향한 갈망이 있었다. 그는 “K리그1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했다. K리그1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팀 훈련을 했을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동료들이 좋은 분위기로 나를 맞이해 조금은 편해졌다”고 말했다.

안병준의 수원 홈구장 ‘빅버드’ 방문도 처음이다. 이날 홈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했다. 특히 안병준이 교체 투입될 때 가장 큰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또 안병준을 연신 외치며 그를 열렬히 반겼다. 안병준은 “수원 팬들이 열정적이라는 얘기는 들었다. 우리가 수적 열세임에도 후반에 (대구보다) 한 발 더 뛸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 좋은 분위기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안병준은 K리그2에서는 공격수로서 득점왕은 물론 MVP도 수상했다. K리그1으로 무대를 옮겨 뛰는데, 개인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그는 “수원이 공격적인 면을 기대하고 저를 영입해준 걸 잘 알고 있다”라며 “K리그2에서도 득점왕이나 MVP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한 건 아니다. K리그2에서는 팀의 승격을 위해 뛰었다. 일단 팀의 승리가 중요하고 최선을 다하면 기록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K리그1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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