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양준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
[OSEN=박소영 기자] 행운의 숫자 7일 두 번 들어가는 7월 7일. 하지만 연예계에는 기쁜 일만 있던 건 아니었다. 17살 나이 차를 딛고 연예계 원앙 커플이 탄생했지만 누군가는 루머를 해명하고 뜻밖의 이슈에 휘말리는 운 나쁜 날이었다.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7월 7일로 떠나보자.
#2018년 7월 7일
울보 신랑과 마음 넉넉한 신부가 만났다. 17살 나이 차와 그보다 더 심한 편견을 딛고 가수 미나와 류필립이 4년 전 오늘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3년간 교제했고 마침내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2018년 7월 7일 오후 6시,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류필립은 "어젯밤에 혼자 와인을 먹고 잤다. 잠이 안 오더라. 설렌다.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축하 받는 결혼식이 될 줄 몰랐는데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고 미나도 “혼인신고 할 때와 기분이 다르다. 진짜 부부가 된 것 같다"며 류필립의 손을 꽉 잡았다.
미나와 류필립은 방송에서 자주 우는 모습을 보였던 '울보 커플'이다. 결혼식 전인 기자회견장에서도 눈물이 터져나왔다. 신랑이 신부보다 먼저 울고 만 셈. 행복한 소감을 얘기하다가 류필립은 결국 울컥했고 "좋아서 그렇다. 행복하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류필립은 "우여곡절 많은 끝에 좋은 결과를 얻어 많은 분들한테 축하 받으며 결혼하게 됐다. 축복인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미나도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상상 못했는데 너무 멋지고 착한 신랑을 만났다"며 눈물을 쏟았다.
#2019년 7월 7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태국 현지에서 멸종 위기 종인 대왕조개를 채취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전파를 탄 ‘정글의 법칙’에서 이열음이 해양 탐사에 나서 대왕조개를 사냥했고 멤버들과 맛있게 즐겼다.
하지만 대왕조개가 현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받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이를 채취할 경우 최대 2만 바트(약 76만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것.
태국 국립공원 측이 “문제의 여배우를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며 이열음을 겨냥하자 국내에서도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사전에 현지 규정을 체크하고 숙지했어야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이에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해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사과했다.
#2020년 7월 7일
논란의 가수 양준일이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나와 자신의 루머를 또다시 해명했다. 2년 전 그는 결혼한 적 있냐는 MC 박나래의 질문에 “결혼을 했었고 모든 사람이 안다. 그걸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어떻게 숨기냐. 한국에서 결혼해서 살았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딸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양준일은 "전에 결혼한 적 있냐? YES. 애가 있나요? NO. 내 딸이 아니다. 그분은 다른 분하고 결혼을 해서 딸을 낳은 거다. 2000년도에 헤어졌다. 딸이 고등학생이라고 하는데 내 애면 최소 20살은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준일의 팬 일부는 그에게 돌아서고 말았다. “이혼설 및 재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처음엔 부인했던 양준일인데다 이후 포토북과 팬미팅 고가 논란이 불거져 비호감 지수가 높아졌다. 탈세 의혹을 비롯한 여러 잡음이 더해져서 양준일을 향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린 상황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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