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10년 차' 맨유 MF, 떠돌이 생활 종료...'승격팀' 풀럼 메디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브라질이 아닌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레이라는 내일 런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 그는 2026년 여름까지 풀럼에서 뛸 예정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55억 원)에 보너스 300만 파운드(약 47억 원)다"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2014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맨유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에 대부분의 시간 다른 팀으로 임대를 다녔다. 2016-17시즌부터는 2년 연속 그라나다, 발렌시아 등 임대로 스페인 무대에서 뛰었다.

그나마 2019-20시즌은 맨유에서 기회가 주어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지휘 아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선발18, 교체7)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하면서 다시 입지는 좁아졌고 임대 생활이 반복됐다.

이탈리아 라치오를 거쳐 지난해 8월에는 조국 브라질의 명문 클럽인 플라멩구로 임대를 떠났다. 2021시즌 리그 18경기, 2022시즌 13경기를 소화한 페레이라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플라멩구가 완전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이적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적은 무산됐다.

영국 '미러'는 지난 4월 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맨유에서 뛰지 않았던 페레이라를 다시 부활시킬 수도 있다. 페레이라는 새로운 사령탑이 도착하면서 맨유와의 인연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 텐 하흐 감독도 페레이라와 함께 하기를 원할 것이다"며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풀럼이 페레이라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이적이 임박했다. 풀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기 시즌 EPL 승격에 성공했다. 전력 보강에 나선 풀럼은 중원 강화를 위해 페레이라 영입에 나섰다. 이로써 페레이라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