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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히샬리송 줬잖아! 이 선수는 빼줘'...에버턴, 토트넘 관심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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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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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히샬리송을 매각한 에버턴은 앤서니 고든만큼은 지킬 예정이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즌 개막 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면서 라파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했다. 에버턴의 최대 라이벌인 리버풀에서 오랜 기간 감독직을 수행했던 인물이 지휘봉을 잡자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설상가상으로 성적 부진이 이어지며 베니테스 감독은 반 년 만에 경질됐다.

첼시의 레전드이자 더비 카운티, 첼시 등을 이끈 경험이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했다. 램파드 체제에서도 뚜렷한 반등은 없었다. 계속된 부진으로 강등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차기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 핵심 선수가 팀을 떠났다. 히샬리송이 그 주인공이다. 2018년 에버턴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4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에버턴이 사령탑 교체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리그 30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가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할 선수를 물색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히샬리송이 적임자로 낙점됐고, 5,000만 파운드(약 77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함께 고든 영입도 문의했다. 21살의 어린 유망주인 고든은 에버턴 유소년 아카메미 출신으로 지난 시즌 본격적인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측면 공격을 담당한 고든은 EPL 35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고든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자 토트넘이 눈독을 들였다. 특히 고든이 합류할 경우 영국 홈그로운 제도를 충족시킬 수 있다. 다만 에버턴은 히샬리송을 내보낸 상황에서 고든까지 빼앗기길 원치 않고 있다.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된 유망주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에버턴이 고든을 지키기 위해 토트넘 측에 선수를 향한 관심을 식혀주라는 요청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 역시 "에버턴이 계약 기간 3년이 남은 고든을 팔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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