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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도, 외야도 ‘휘청’…KIA는 소크라테스가 벌써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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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다.

프로야구 KIA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 브리토(30)는 지난 2일 SSG전서 코뼈 골절로 이탈하기 전까지 리그 타격 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타(101개)와 타율(0.332), 타점(46개)과 OPS(0.924) 타점 등 대부분 타격 지표가 리그 다섯 손가락이었다. 당연히 팀 내 비중 압도적이었다. 자유계약(FA)으로 팀에 합류한 외야수 나성범과 함께 중심타선 붙박이였다. 소크라테스가 안타를 쳐 팀이 쌓은 승수도 많았다. 김종국 KIA 감독은 “소크라테스를 누군가가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압도적인 타격 성적에 가려진 수비도 일품이었다. 소크라테스가 중견수로 중심을 잡으면서 외야에도 안정감이 생겼다. 강견을 자랑하는 나성범이 우익수로 나섰고, 2019시즌 깜짝 중견수로 등극했던 이창진이 경쟁 끝에 좌익수 자리를 맡았다. 이우성과 김석환 등이 좌익수로 몇 차례 나섰으나 이창진이 자리를 잡으면서 결국 외야 세 자리도 고정됐다. 소크라테스를 중심으로 한 외야 수비를 수치화할 수는 없어도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정도의 수비를 연출하면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은 소크라테스의 빈자리를 느끼는 일전이었다. 그간 좌익수로 나서던 이창진이 중견수로, 고종욱이 좌익수로 나섰다. 그 결과 KT 타선이 좌측 선상으로 쳐낸 짧은 투구가 모두 2루타가 됐다. 조용호, 배정대 등은 좌익수 고종욱 앞으로 타구가 흐르면 곧장 2루 베이스를 겨냥했다. 결과는 모두 세이프였고, 조용호와 배정대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타선 역시 9안타와 4볼넷을 만들고도 1득점에 그쳤다. 득점 찬스를 만들어도 홈을 밟은 이는 홈런을 쳐낸 박찬호가 유일했다. 팀은 1-8로 졌다. 8연패다.

김종국 KIA 감독은 소크라테스를 두고 “대체불가”라고 했다. 타격과 수비, 주루 모든 면에서 소크라테스를 능가하는 선수는 없다는 의미다. 전반기 잔여 경기와 후반기 시작 후 열흘을 올 시즌 최대 승부처로 놓기도 했다. 같은 기간 승패마진을 최대한 잃지 않고 유지해야만 후반기 순위싸움과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하다는 의미였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코 수술을 마친 뒤 입원 치료 중이다. 일주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한 다음 울림과 후유증 등을 체크한다. 이상이 없다면 재활군 합류다. 예상 복귀 시점은 8월 초다. 이탈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복귀까지는 적어도 한 달이 남았다. KIA는 벌써 소크라테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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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광주=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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