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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예능 장악한 키워드 '연애'... SBS·tvN 연애 예능 8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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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취미 결합한 SBS '연애는 직진'
사랑과 우정 사이 고민... tvN '각자의 본능대로'
한국일보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연애는 직진'에 출연하는 최여진 송해나 유빈 최윤영. bnt, 각 소속사 제공


새로운 연애 예능 프로그램들이 8월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미 식상해진 연애 예능 속에서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

먼저 SBS는 신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는 직진'을 선보인다. '연애'와 '취미'가 합쳐진 리얼 직진 로맨스로, 공통의 취미를 가진 싱글 남녀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며 소울메이트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연애로 직진하기 위한 첫 취미는 바로 축구다. 여성 축구의 붐을 일으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멤버 최여진 송해나 최윤영 유빈이 여성 출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축구를 좋아하는 일반인 남성 4인이 출연해 특별한 데이트를 선보인다.

축구에 진심인 '골때녀' 멤버들은 연애에도 진정성을 담아 직진했다는 전언이다. 오직 골대를 향해 달렸던 네 사람이 과연 연애와 취미를 함께 즐길 '소울메이트'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들의 4박 5일 간 리얼 로맨스는 낭만의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에서 펼쳐진다. 매력 넘치는 일반인 남성들과 '골때녀' 멤버들의 밀당없는 직진 연애는 내달 초 만날 수 있다.

'연애는 직진'의 연출은 '런닝맨', 월드와이드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 라우드'를 연출한 이환진 PD가 맡는다.

tvN은 리얼 연애 예능 '각자의 본능대로'를 선보인다. 찐친들과 떠난 여행지에서 시작되는 리얼 로맨스를 통해 '우정이냐, 사랑이냐'를 선택하게 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6일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된 두 남자 출연자들의 복잡한 감정선을 그대로 보여준다. "좋아하는 사람이 겹치게 되니까 그게 좀 힘든 거 같아"라는 한 남자의 내레이션이 깔리고, "내가 양보를 한다고 해서 형이 잘 될까?"라고 도발한 출연자는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와 데이트를 즐긴다.

출연자들은 날것 그 자체인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관계의 위태로운 모습도 보여준다.

'각자의 본능대로'를 연출한 김관태 PD는 "찐친들과의 여행을 통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자신들의 본능에 솔직한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 앞에서 친구의 이면까지 확인하게 된다는 점에서 다른 연애 리얼리티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사랑도 눈물겹도록 감동적인 우정의 서사도 모두 담겨있다. 자신은 어떤 감정에 더 끌리게 될 지 몰입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내달 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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