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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지막을 찍어줄 선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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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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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마지막 한 방에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인천은 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세 경기째 승리가 없는 인천이다. 특히 두 경기 동안 골이 없다.

인천은 이번 시즌 ‘잔류왕’이라는 딱지를 떼고 상위권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파이널A(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보다 한참 앞서 있다.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변수를 맞았다. 14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는 물론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던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를 잃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1 비셀 고베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며 무고사를 품었다. 인천은 잘 나가는 시즌 중반에 무고사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자금력에서 압도적인 고베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무고사가 떠난 수원삼성전부터 인천은 창끝이 무뎌졌다. 수원전에서 슈팅 14개(유효 4개)를 기록했으나 한 골도 못 넣었다. 수원FC전도 슈팅 10개(유효 5개)를 시도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이전까지는 깔끔한 빌드업으로 무고사에게 공을 전달하면 득점이 나왔으나 그 마지막을 찍어줄 선수가 없어 빈공에 시달렸다.

수원FC전에 장신 공격수 이용재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으나 무고사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우진 못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잘할 것”이라며 경기 전 힘을 실어줬으나 침묵했다.

이용재 혼자만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용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송시우도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또 김도혁, 여름 등이 빠져 중원 지역의 기동력도 온전하지 않았다. 이명주, 아길라르가 힘을 보탰으나 이전보다는 힘이 조금 떨어졌다. 측면에서 역시 김보섭, 홍시후, 김대중 등이 그라운드를 밟으며 수원FC 골망을 노렸지만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그렇게 전술 최상단에서 방점을 찍을 자원이 없는 인천은 헛심공방으로 90분을 소진했다. 세트피스로도 득점을 노렸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니실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점 1도 놓치고 말았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무고사의 공백을 채우려고 움직이고 있는 인천이다. 더 늦기 전에 새 피를 수혈해 창끝을 다듬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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