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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황금 가면' 차예련, 아들 아동학대 알았다…이중문-연민지 갈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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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황금 가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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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황금 가면' 차예련이 아들의 아동학대 사실을 알았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 유수연(차예련 분)은 전 시댁에서 홍서준(정민준 분)을 데려왔고, 아들이 그간 새엄마 서유라(연민지 분)에게 아동학대를 당한 것을 알아채 분노했다.

이날 유수연의 전 시아버지 홍선태(박찬환 분)는 손자를 데려가라고 허락했다. 유수연은 서준이를 데려갔고, 차화영(나영희 분)이 분노했다. 홍선태는 차화영의 반발에 차분히 상황을 설명했다. 모두 서준이를 위한 일이라며 유수연이 서준이를 돌보게 하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차화영은 손자를 데려와야 한다고 못 박았다. 결국 홍선태는 이혼 얘기를 꺼냈다.

서준이는 유수연과 지내면서도 불안에 떨었다. 결국 심리 상담을 받았고, 정신적인 아동 학대를 당했다고 진단받았다. 전문가는 서준이가 그린 그림을 살펴보며 "심리적인 불안감이 많이 표출돼 있다. 옷장 안에 괴물이 산다고 한다. 차에도 타지 않으려 하는 걸 봐서는 옷장과 관련된 충격, 트라우마가 있는 걸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유수연은 서준이를 달랬다. "힘들거나 무서운 거 있으면 다 얘기해, 엄마가 다 들어줄게"라고 하자, 서준이는 "다 믿어줄 거야? 할머니랑 아빠는 안 믿는데"라더니 "아줌마 괴물이야. 서준이가 훔치치도 않았는데 훔쳤대"라고 털어놨다.

서유라가 서준이를 옷장에 가둔 사실까지 알게 된 유수연은 결국 SA그룹을 찾아갔다. 그는 서유라를 향해 "네가 어떻게 서준이한테 그래!"라고 소리치며 가방을 내리쳤다. 또 자신을 말리는 홍진우(이중문 분)의 뺨을 때렸다.

유수연은 경찰을 부르겠다는 차화영을 바라보며 "경찰 불러라, 당신들 아동학대로 다 고소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서유라가 서준이한테 어떻게 했는지 아냐, 훔치지도 않은 반지 도둑으로 몰고, 옷장에 가두고 협박했다고!"라고 알렸다.

이에 홍진우는 "그거 다 거짓말이야!"라고 막아섰다. 유수연은 또 한번 분노했다. "당신은 아빠도 아니야, 서준이가 그렇게 당했는데 뭐? 거짓말? 서준이가 언제 거짓말하는 거 봤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유라는 "다 당신 때문이잖아! 당신 때문에 서준이가 날 나쁜 엄마로 만들었어"라고 했다.

서유라는 차화영을 향해 "모두 거짓말"이라며 억울한 척 연기했다. 차화영은 유수연에게 "모함하지 마, 우리는 눈 없는 줄 알아? 당장 서준이 데려다 놔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유수연은 "서준이 내가 키운다"라면서 아들의 진단서를 꺼냈다.

이로 인해 홍진우, 서유라는 말다툼을 벌였다. 홍진우는 유수연의 말이 사실이냐고 추궁했고, 서유라는 절대 아니라고 잡아뗐다. 그러면서 유수연의 불륜 스캔들(추문)을 언급한 뒤 "지금 우리 사이 갈라놓으려고 날 모함하는 거다, 날 믿어라"라며 거짓 주장을 이어갔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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