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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안·베이징, 스텔스보다 강한 BA.5 변이 첫 발견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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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장 있는 시안, 일주일 통제

안후이성 확진자 장쑤성 등 주변으로 번져

상하이에서도 집단 감염…11개구 전수검사

중국 ‘제로코로나’ 고집에도 감염자 급증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 산시성 시안시에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력한 ‘BA.5’ 변이가 발견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이 방역을 완화하자 마자 각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데일리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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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감염자 3명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대조한 결과 모두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하위 변이인 ‘BA.5.2’의 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상황을 봤을 땐 전반적으로 통제가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시안시 당국은 전날 브리핑에서 ‘BA.5’에 속하는 ‘BA.5.2’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지난 5월 해외 입국자 중 ‘BA.5’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적 있지만 지역사회 내 감염자 중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안시에서는 2일부터 사흘간 18명의 감염자가 나왔는데, 몇명이 BA.5에 감염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BA.5’는 이미 6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영국 보건청 자료에 의하면 BA.5 전파 속도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35.1%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백신 회피력과 전파력이 더 강하다 알려진 만큼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중증 위험이나 치명률이 더 높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구 1300만명의 시안시는 이날부터 7일 동안 시 전역에서 임시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내 초·중·고교, 유치원은 예정보다 일찍 방학에 들어가고 대학은 폐쇄 관리된다. 또 음식점은 일주일간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고, 시내 주점은 물론 노래방 등 각종 오락 및 레저·체육시설, 도서관과 박물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등은 일주일간 문을 닫는다.

사실상 봉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셈이다. 시안시는 진시황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고도(古都)이며 현재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공장 등 우리기업 200여곳이 자리잡고 있다. 시안시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약 한 달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 금지령 등을 내리고 통제했었다.

‘제로코로나’를 고집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상하이 봉쇄가 해제된 후 방역이 느슨해지자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각 지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동부 안후이성에서는 222명(무증상 14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안후이성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현(縣)급 농촌 지역으로 의료 자원이 부족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9일만에 감염자수는 이미 1000명을 넘어섰다.

안후이성에서 시작된 코로나는 장쑤성 등 중국의 가장 중요한 광역 경제권인 창장삼각주 일대로 퍼지고 있다. 또 두 달 넘게 봉쇄됐던 상하이에서는 노래방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상하이시는 5일 밤 낸 공고에서 이날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징안구, 민항구, 푸둥신구 등 11개구에서 전체 주민을 상대로 두 차례씩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상하이 전체구는 16개로, 인구가 적은 교외 지역을 뺀 사실상 상하이 전역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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