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6일 한 매체는 남주혁이 과거 학창시절 같은 반 여학생을 상대로 한 '카톡지옥'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주혁과 함께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밝힌 A씨는 자신을 남주혁의 또 다른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2012년 5월 10일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단톡방'에 초대돼 단체로 욕을 먹었고, 그 '단톡방'에는 남주혁을 비롯한 12명의 친구들이 있었고 성희롱, 외모비하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남주혁이 주도해 만든 '단톡방'은 아니었지만 방관자라는 것.
그러나 하루 전인 5일 또 다른 매체는 남주혁의 학폭의혹에 대해 과거 담임 교사의 인터뷰 및 동창들의 증언을 담아 '남주혁이 같은 반 학우에게 욕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로 폭로됐던 일명 '스파링 사건', '스마트폰 유료결제 사건' 등에 대해서도 남주혁이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고등학교 담임 교사는 '(남주혁은) 누군가를 괴롭히는 애가 아니다. 내 증언 얼마든지 쓰셔도 된다. 그만큼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남주혁의 학폭의혹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린다. 처음 남주혁의 학폭의혹이 보도된건 지난달 20일이다. 한 매체가 남주혁의 학폭의혹을 제기했고 당시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더불어 '최초 보도를 한 기자 및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했다.
그렇게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후 자신도 남주혁의 학폭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폭로들이 이어지면서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후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 6일 불거진 '단톡방' 관련 의혹에는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tvN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20대를 대표하는 청춘 스타로 활약하던 남주혁에게 '학폭의혹'은 거론 자체만으로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학폭논란'의 경우 대부분 과거에 일어난 일이기에 명백히 밝혀내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결국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 싸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장기전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남주혁이 의혹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매니지먼트 숲
김선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