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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안동시청 女공무원 살해범은 '스토커'였다…아내와는 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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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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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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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청 50대 여성 공무원을 살해한 용의자가 평소 이 여성을 쫓아다녔던 스토커(과잉접근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살해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는 평소 숨진 공무원 B씨를 집요하게 따라다녔다. 반면 성격이 활달하고 업무에 충실했던 B씨는 A씨의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설점검 부서에서 일하는 외근 공무직으로 B씨 부서와는 관련이 없었다. 또 A씨는 별거 중이며 할부로 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병인 간 질환과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범행 전 병가를 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 40분쯤 안동시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B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찔렀다. 복부를 심하게 다친 B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안동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지만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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