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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믹본좌 신현준의 귀환...‘핸썸’[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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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본좌’ 신현준과 ‘원조 미녀’ 박솔미가 만났다. 코믹 영화 ‘핸썸’을 통해서다.

신현준은 6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핸썸'(감독 김동욱)의 언론시사회가 및 기자간담회에서 “6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요즘 영화가 많이 개봉하고 시사회도 많이 열려 굉장히 기쁘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여러분들 만나 뵐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공백기가 길었지만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여배우가 박솔미 배우님이어서 좋았다. 또 감독님에게서도 좋은 느낌을 받아 즐겁게 촬영했다"고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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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박솔미도 “대본을 보고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극 중 미용사 아리 역을 맡은 그는 "오랫동안 육아를 하다 보니 현장이 정말 그리웠다"며 “무게감 있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거 같다. 상대역이 신현준이라 더 좋았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그동안 너무 힘들었지 않나. 영화를 보시면서 편하게 웃으셨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박솔미는 특히 신현준에 대해 “오빠가 사실 너무 잘생기시지 않았냐. 현장에서 보니 분장을 해도 멋있어서 반칙이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우며 "(신)현준 오빠가 있음으로 해서 '오랜만에 온 현장은 이렇게 재밌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농담 삼아 '핸썸' 촬영이 끝나고 '다시는 오빠랑 작품 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 오빠가 너무 재밌고 유쾌해서 연기에 집중을 할 수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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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은 "데뷔 할 때는 사람들이 내 코를 보며 즐거워 할 줄 몰랐다. 물론 내가 잘생겼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면서 "사람들은 내가 코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내 코를 통해 나를 떠올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 KBS2 '연예가중계' 진행을 맡을 당시 비염 수술을 해야 해서 일주일 쉰 적이 있다. 당시 의사 선생님이 진지하게 코 수술을 제안했는데 하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모습의 배우로 보이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번 작품으로 멜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신현준은 “박솔미 배우님의 남편 한재석 배우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며 “처음 영화 리딩할 때 '제수씨'라고 불렀다. 그랬더니 박솔미 배우님이 귓속말로 '앞으로 제수씨라고 부르지 마세요'라고 이 꽉 깨물면서 말하더라. 사람들 많은 데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박솔미는 이에 “밖에선 그냥 박솔미였으면 좋겠다. 다들 공감하실 것"이라며 웃었다. 신현준도 "내가 계속 제수씨라고 불렀으면 멜로 감정이 안 나왔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신현준은 또 "박솔미가 본명이 복순이다, 성격이 그 이름과 똑같다, 너무 좋다"며 “촬영하면서 박솔미의 분량이 늘어났다. 유쾌하고 재미있고 아이디어도 많으시다. 좋게 포장을 하면 코미디감이 좋고, 우리끼리 편하게 얘기하면 약간 푼수"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극 중 스스로의 외모에 도취돼 셀카를 여러 장 찍는 설정에 대해서는 "실제의 저는 셀카를 안 찍는다. 저의 인스타그램에는 셀카를 찍어서 올린 게 하나도 없다. 조세호 등 셀카 찍어서 올리는 사람들은 팔로우 다 끊는다"고 기습 고백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강력반 형사 노미남(신현준)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되었다는 착각에 빠진 자뻑 코미디 영화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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