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
소유, 효연, 김희철이 아이돌 세계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가수 김희철, 소유, 효연이 아이돌 비하인드 썰을 밝혔다.
이날 이상민은 연예인들의 부동산 기사를 봤다며 "없는 사람들은 그런 뉴스만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희철은 이에 "그래도 팬 제외하면 난 아이돌 아닌 인생이 훨씬 편하다. 아이돌이면 얼마나 눈치보고 사나"라고 고충을 토로했고, 효연도 "대놓고 연애도 못한다"고 거들었다.
김희철은 "아이돌로서 좋은 이야기는 방송에서 너무 많이 했으니까 진짜 힘든 것, 피곤한 것, 짜증나는 것 하나씩 이야기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희철은 "처음 23살에 데뷔했다"운을 떼면서 "'여자친구도 없었겠네요' 하길래 '있었다. 작년에 22살에 처음으로 나이트에서 만난 누나랑 연애해봤다. DVD방 가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게 방송에 하나도 안나갔다"고 회상했다.
알고보니 회사에서 김희철의 토크가 방송에 나가지 않게 막았다는 것. 김희철은 "생각해보니까 막 데뷔했는데 당시엔 아이돌이, 요즘도 그렇지만, DVD방 이런 건 말도 안되는 거였다"면서 "그러다가 이수만 선생님이 '왜 뾰로통해 있니' 묻더라. '저는 23살이고 연애를 안해본 것도 이상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왜 가짜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수만 선생님이 그때 '왜 희철이가 방송하는데 이상한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캐릭터'라고 하셨다. 그 다음 나간 게 '야심만만'이었고 그 이야기가 처음으로 방송에 나갔다"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덕에 이전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소유 역시 자신이 겪은 아이돌 고충을 고백했다. 소유는 "씨스타 초반 이미지가 너무 셌잖냐. 별별 소문이 다 있었다. 풀메이크업을 하고 오더니 편의점에서 담배를 샀다더라, 술집을 갔는데 양쪽에 남자를 앉혀놓고 술을 먹더라는 말이 회사로 제보가 들어왔다"며 "그때부터 저희가 (밖에) 안나가기 시작했다. 술 먹어도 회사에서 아는 곳만 갔다. 혼자 닭발 먹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소유는 "많은 분들이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있다. 저희가 K팝 콘서트로 해외를 가면 호텔을 같이 쓰니까 거기서 연애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남자층, 여자층 층수가 다르다. 경호원들이 각각 있다"고 말했다.
효연은 이때 "아이폰 에어드랍 기능으로 여자층에 남자가 왔다는 걸 알 수가 있다"며 "그럼 그 층 안에 어딘가에 있다는 것이다. 매니저님이 알려준 건데 실제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SM타운 콘서트 가면 봐야지 생각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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