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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저 여기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어요!"...850억 골칫거리, 토트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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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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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 훗스퍼에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밝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올림피크 리옹 임대에서 돌아온 뒤 토트넘에 머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은돔벨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새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팀에 남아 있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2019년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인 5,4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비싼 이적료와는 대비되는 활약을 펼쳤다. 은돔벨레는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에서도 간헐적으로 중용 받았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부임하자 입지가 줄어들었다. 리그에서 선발 1회에 교체 1회가 전부였다.

팬들에게도 눈엣가시로 전락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1월 치러진 모어컴비와의 잉글랜드 FA컵에서 교체 아웃이 지시되자 어슬렁거리며 느긋하게 빠져나갔다. 당시 토트넘은 0-1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교체 아웃된 은돔벨레는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결국 계륵으로 전락한 은돔벨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리옹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완전 이적도 무산됐다. 당초 은돔벨레는 5,500만 파운드(약 86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리옹에 임대되었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미비한 활약에 리옹은 작별을 선언했다.

결국 은돔벨레는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은돔벨레는 'Media Carre'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갈 수 있는 곳에 상관없이 행복하거나 불행할 수 있다. 프리 시즌 동안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난 그 이상 나 자신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은돔벨레는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은 행복이고, 내가 하는 일에 기쁨을 느끼고, 경기에 나서고 이기는 것이 전부다"라며 자신의 가치관을 설명했다.

은돔벨레는 리옹 임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4개월은 매우 빠르게 지나간다. 비록 힘들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탈락한 것이었지만, 그것은 축구 생활의 일부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후회가 없었음을 고백했다.

우선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구단은 매각 의사가 분명하다. 은돔벨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를 수령하고 있다. 토트넘은 사실상 전력 외로 평가받는 선수에게 지출되는 주급을 아끼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현재까지 은돔벨레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다. 토트넘은 남은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은돔벨레 매각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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