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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잘하는 것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평온하게 학문 정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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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회 명예교수, 아들 허준이 교수 수상 소식에 "한국 수학자 위상 높여" 감회

"부모로서 가르친 부분은 작아…창의적인 수학은 언어력 전제돼야"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 교수의 필즈상 수상에 그의 아버지인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도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허 명예교수는 5일 연합뉴스에 "(아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의 '톱 레벨'인 줄은 몰랐다"며 "한국 수학자의 위상을 높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명예교수 역시 고려대 통계학과에서 오랫동안 후학을 양성하고 한국통계학회 공업통계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통계학 분야의 권위자다.

허 명예교수와 이인영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명예교수 슬하의 외아들인 허준이 교수는 부모의 미국 유학 시절인 1983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으며, 두 살 때 부모를 따라 한국에 들어왔다.


허준이 교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 학부와 석사 과정을 한국에서 마친 '국내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