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우크라이나 의원단, 한국에 무기지원 요청…이준석 “대통령실에 전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한한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이 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현지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 측에 무기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측이 제기한 무기 지원 문제를 대통령 집무실과 외교부, 국방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6일(현지 시각) 키이우 어린이병원을 방문, 어린이에게 삼성 갤럭시탭을 선물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대표와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전후 재건 등 지원 문제와 함께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배석한 태영호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태 의원은 “우크라이나 측은 동남부 지역에서 전투가 치열하게 진행된 상황을 설명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의원단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 측의 비살상·인도적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양국 정상 간 대화가 조속히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화생방 장비, 방탄 헬멧, 천막, 모포, 전투식량, 의약품, 방탄조끼 등 군수물자를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의원단은 이 대표와 전후 재건 지원을 논의하면서 한국 측과 항공우주, 원자력,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는 재건에서 재정적 지원만 바라는 게 아니라 두 나라가 무역과 투자를 통해 ‘윈-윈’하는 협력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태 의원이 전했다.

드미트로 프리푸텐 우크라이나 의원 등 의원단 3명은 전날 방한해 이 대표 등과 만찬을 했다. 이들은 오는 8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접견했다.

오는 6일 오후에는 국회에서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회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원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공식적으로는 양국 의회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열리는 간담회지만,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 만큼 군수물자 지원 및 전후 재건 지원에 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