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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희·김보민 선사할 한국형 공포 '뒤틀린 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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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뒤틀린집' 포스터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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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공포 ‘뒤틀린 집’이 올여름 스크린을 찾는다.

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뒤틀린 집’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강동헌 감독, 윤상 음악감독과 배우 서영희 김보민이 참석했다.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뒤틀린 집’은 원치 않게 외딴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다. 지금껏 다뤄지지 않은 오귀택 괴담을 소재로 한다. 오귀택은 현관, 대문, 거실 등의 방향이 뒤섞여 생긴 틈 사이로 귀신이 모여드는 흉가를 뜻한다.

‘장화, 홍련’ ‘오아시스’ 등에서 촬영 감독으로 활약, ‘기도하는 남자’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로 호평받은 강동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처음으로 영화 음악 감독에 도전했다.

강동헌 감독은 “관객들에게 물리적인 체험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중 에피소드를 묻자 “부동산 장면에서 전화선을 뺐는데, 김민재 대사 중간에 전화가 울렸다. 왜 체크를 안 했냐고 짜증을 냈는데, 같은 대사 장면에서 또 울리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상은 “처음에 저는 강동헌 감독님의 ‘기도하는 남자’를 정말 우연히 보고서, 사실 그런 경우가 없는데 연락해서 식사를 하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만큼 ‘기도하는 남자’의 여운이 컸다. 저에게 왠지 말을 거는 느낌이 들어서 연락을 드렸는데, 보통 영화가 만들어지면 몇 년 걸려서 차기작을 하시면 같이 작업해보자고 했는데 영화 프로듀서가 같이 나왔다. 바로 크랭크인 되는 영화가 있다며 ‘뒤틀린 집’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마음의 준비 없이, 공포 영화를 제가 선택할 권한이 없었다. 감독님이 하면 뭐든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하는 남자’는 독립영화였지만, 주연을 말씀하시는데 서영희가 한다고 해서 한다고 했고 바로 시작했다. 공포 영화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들어갔다”며 “‘더 테러 라이브’ 등 사운드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한 캐스터에게 연락해서 공동으로 음악을 맡게 됐다. 사운드 적인 요소는 캐스커 이준오와 머리를 맞대고 사운드 디자인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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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희 김보민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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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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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마돈나’ ‘공기살인’ 등을 존재감을 뽐낸 배우 서영희가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 명혜 역을 맡았다. 영화 ‘담쟁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보민이 딸 희우 역을, 개성파 신스틸러 김민재가 남편 현민 역으로 분해 환상적인 시너지와 함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영희는 “‘기도하는 남자’를 보고 감독님을 너무 만나고 싶었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나의 착함도 던져버릴까. 어떻게 하면 던질 수 있을까 생각이었고 이 영화 재미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엄마이기에 몰입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연기가 끝나고 나서 마음에 아팠던 건, 보민이를 정확하게 안는 신이 없어서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감정이다. 다른 감정은 경험할 수 있던 감정인데, 보민이 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없었던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보민은 촬영할 때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무섭지 않았다. 오히려 더 즐거웠던 촬영장이다. 악몽을 꾸지 않았다. 괜찮았다”고 답했다. 이어 서영희에 대해 “촬영할 때 잘 챙겨주고 호흡도 잘 챙겨줘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상 음악 감독은 ‘뒤틀린 집’에 대해 “멀쩡한 척 하고 사는 부모들에 대해 현미경을 들이댄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방해가 되지 않고 적정한 감정을 보는 분들이 느끼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보민은 “올여름 덥다고 하는데 저희 영화보고 시원해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뒤틀린 집’은 13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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