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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함 일본 실효지배 중인 센카쿠 앞바다서 주인 행세하며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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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러시아 호위함 센카쿠 앞바다에 나타나자 中 호위함도 출현
센카쿠는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中·일 분쟁지
일본 견제하기 위해 中·러 호위함 합동작전 펼 가능성도
일본, 中엔 항의 러시아엔 우려만 전달…中 "댜오위다오는 우리땅"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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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7시 44분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댜오위다오)열도 인근 해상에 중국 해군의 호위함 1척이 나타났다.

이 호위함은 센카쿠 열도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일본 정부가 통관, 출입국관리 등 행정 행위를 위해 '영해' 바깥쪽에 설정한 '접속수역'에 6분가량 머물다 7시 50분쯤 이 해역을 벗어났다.

이 보다 조금 앞선 7시 5분쯤에는 러시아 호위함도 일본 해군이 설정한 접속 수역에 모습을 드러낸 뒤 오전 8시 16분쯤 떠났다.

얼핏 보기에 중국과 러시아 함정이 합동으로 일본에 대한 무력시위를 벌이는 같지만 사실은 러시아 해군 함정이 모습을 드러내자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 군함이 이를 견제하기 위해 출현한 것이다.

센카쿠열도를 실효 지배 중인 쪽은 일본인데 중국이 자기네 땅이라며 그 앞바다에서 순찰 활동을 편 것이다. 일본으로서는 주인은 따로 있는데 주인 행세하는 중국의 행동이 황당할 수도 있다.

일본 방위성은 태풍을 피하려고 러시아 호위함이 먼저 접속수역에 진입했고 센카쿠를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이 러시아 함정을 감시하기 위해 호위함을 근처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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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접근한 중국 프리깃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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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 접근한 중국 프리깃함. 연합뉴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측에는 항의했지만 러시아 선박의 행행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러시아에는 우려만 전달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 군함이 센카쿠 인근의 접속수역에 진입한 것은 2018년 6월에 이어 4번째다.

러시아 함대가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나타난 것이 중국과 러시아군이 일본 주변에서 빈번하게 펴고 있는 합동 작전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로, 중국 함정의 인근 해역 활동은 정당하고 합법적"이라며 "일본은 이러쿵저러쿵 말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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