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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SSG·KT 만나는 롯데, ‘5강’ 진입 위닝시리즈가 절실하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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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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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가 ‘5강’ 진입을 향한 중요한 기로에 섰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후반기 중위권 반등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수도권 6연전이 매우 중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 위닝시리즈가 절실한 롯데다.

롯데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에서 선두 SSG와 8일부터 10일까지는 수원에서 4위 KT와 맞붙는다. 이후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른 후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순간이다. 현재 롯데는 33승 3무 40패로 리그 7위다. 6위 삼성(35승 42패)과 승차가 없다. 얼마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롯데는 올 시즌 사직 홈경기보다 원정에서 성적이 좋은 만큼 이번 원정 6연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실제로 롯데는 지난 3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치른 41경기에서 승률 0.317(13승 3무 25패)을 기록한 반면 원정 35경기에선 0.571(20승 15패)로 5할이 넘는다. 세부 지표에서도 홈런(홈 20개, 원정 33개), 타점(홈 145점, 원정 148점), 평균자책점(홈 13.67, 원정 4.24) 등 원정경기 성적이 훨씬 더 좋다.

현재 롯데는 연속 위닝시리즈가 절실하다. 브레이크 전 남은 9경기에서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후반기 순위경쟁을 도모할 수 있다. 위닝시리즈를 모두 챙겨 6승 3패 이상은 가져가야 하는 상황. 더욱이 8~10일 만나는 4위 KT와 4.5경기 차가 나는 가운데 롯데가 위닝시리즈를 챙긴다면 승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롯데 사령탑 역시 누구보다 위닝시리즈에 목마르다.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시리즈 모두 위닝시리즈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위닝시리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시리즈를 모두 위닝시리즈로 만들어 전반기를 잘 마무리할 것이다”며 “시즌 끝까지 모든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힘줘 말했다.

선발진의 체력적 부담도 줄였다. 5일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토종에이스 박세웅은 우천취소로 휴식을 가지면서 체력적 부담을 덜었다. 박세웅은 올 시즌 SSG와의 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KIA전에서 박세웅은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6이닝 동안 5안타 5삼진 2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가졌기에 이날 SSG에 첫 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롯데는 수도권 원정을 마친 후 홈인 부산으로 향한다. 브레이크 전 마지막 3연전 상대는 최하위 한화다. 올 시즌 롯데는 한화와 상대전적에서 5승 3패로 앞서 있다. 롯데가 브레이크 전 남은 세 시리즈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5강’ 진입에 대한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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