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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00만명 찾는 '에펠탑' 위험하다?…884곳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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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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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뉴스1) 서한샘 기자 = 지난해 8월 하계올림픽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공군 특수 비행팀 '파트루이유 드 프랑스'의 알파 제트기들이 에펠탑 위로 날아가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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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의 부식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프랑스 잡지 '마리안느'는 에펠탑과 관련한 기밀 보고서를 공개했다. '마리안느'는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에펠탑에 녹이 가득 슨 상태여서, 전체를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펠탑의 10%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경우 페인트층이 벗겨져 부식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이 이 보고서에 담겼다. 에펠탑에 총 884개의 결함이 있고, 그중 68개는 구조적 결함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익명을 요구한 에펠탑 관리자는 '마리안느'를 통해 에펠탑을 만든 귀스타브 에펠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가 현재의 에펠탑을 방문했다면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에펠탑은 1889년 세계 박람회를 위해 세워졌다. 높이 324m, 무게 7300톤(t)이다. 133년이 지난 지금도 처음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에펠탑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811억3800만원)를 들여 재도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도색 작업의 경우 외관만 고치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파리 현지에서 나온다.

에펠탑운영공사(SETE) 등은 보수 작업 시 관광객 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에펠탑을 폐쇄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에펠탑에는 1년에 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에펠탑 공식 사이트에는 "(에펠탑을 이루고 있는)철의 가장 큰 적은 산화로 인한 부식"이라며 "에펠탑의 금속을 보호하는 페인트 층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도색만 다시 한다면 에펠탑은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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