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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슬퍼하지 않길"...위너, 직접 밝힌 #2막 #재계약 #군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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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위너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미니 4집 '홀리데이(HOLID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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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가 새로운 2막을 예고했다.

위너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미니 4집 '홀리데이(HOLID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위너가 정규 3집 '리멤버'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인 '홀리데이'는 '특별한 시즌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사람(팬)과 함께라면 어떤 날이든 그 순간이 '홀리데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들은 '가장 위너다운' 모습과 유쾌한 바이브로 한층 폭넓어진 위너의 음악 스펙트럼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위너는 김진우 이승훈의 전역, 강승윤 송민호의 군 입대 사이에 발매한 이번 앨범에 대해 '위너의 2막을 여는 시작점'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2막을 예고한 위너가 그리는 앞으로의 방향성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강승윤은 "위너의 1, 2막을 시기적으로 구분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1막에서는 멤버 네 명이 한 길 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걸어왔다면 이제는 한 길로 걸어오던 길이 조금 더 펼쳐지는 시점인 것 같다"며 "각자가 할 수 있는 활동 반경도 넓혀보고, 그러다가 뭉쳤을 때 조금 더 시너지를 내는 그림이 될 것 같다. (같이 걸어온) 한 길이 네 갈래로 넓어지다가 다시 뭉쳐지는 방향으로 2막이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너는 지난해 8월 멤버 전원이 재게약을 체결하며 이어갈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강승윤은 "가장 큰 것은 위너 네 명이 함께 하는 것에 포커스를 뒀다"며 "사실 저희가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하면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손발을 맞춰온 스태프들이라 그들과의 시너지가 저희에게는 가장 편안한 상황이다 보니 '네 명이 같은 길을 꿈꾸고 있고 손발이 잘 맞는 스태프들과 함꼐한다면 위너가 참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에 의견이 모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훈은 "아직까지 멤버들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고 힘이 난다. 그런 점이 도약의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 회사라고 생각했다. 회사와의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무엇보다도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향후 강승윤과 송민호의 군백기가 예고돼 있지만 이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강승윤은 "공백기가 자연스럽게 예고돼 있지만 팬분들이 거기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두 사람(김진우 이승훈)이 군입대를 한 후 공백기 동안 저희가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 덕분에 (군백기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 사실 그 시간을 공백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공백기에) 너무 슬프거나 힘들어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할 팬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위너의 새 미니앨범 '홀리데이'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에 앞서 위너는 음원 공개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5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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