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한국연극협회 광주시지회, 연기자 성폭행 의혹 관련 극단 대표 등 3명 '제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연극협회 광주시지회, 소속 회원 대상 전수조사 계획

노컷뉴스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해결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연극계성폭력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독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해결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연극계성폭력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독자 제공
한국연극협회 광주시지회가 한 극단에서 활동하는 여성 연기자 2명이 성폭행 피해를 봤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극단 대표 등 3명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다.

5일 한국연극협회 광주시지회에 따르면 한국연극협회 광주시지회 이사회는 지난 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여성 극단원의 성폭력 의혹을 받는 극단 대표 등 회원 3명을 제명했다.

제명 처분에 따라 징계 대상 회원 3명은 한국연극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관련 업무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한국연극협회 광주시지회는 이번 주 내로 지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성폭력 등과 관련해 익명 전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국연극협회 광주시지회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 때문에 우선 징계 조치를 먼저 취했다"며 "사건 경위를 지회 차원에서 조사하고 추가로 전수 조사 등을 통해 유사 사례를 파악한 뒤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해결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 29일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의 한 극단 여성 연기자 2명이 극단 대표 등 3명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2명은 지난 4일 가해자 3명에 대한 고소장을 광주 서부경찰서에 접수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