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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조건 2순위는?…男 '본인 경제력', 女 '안정된 주거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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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서 남녀 모두 사랑과 신뢰가 1순위였지만 추가적인 고려사항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본인의 경제적인 여건을 우선해야 한다고 여기지만 여성은 배우자의 경제적 측면이 더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생각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성 역할 가치관과 결혼 및 자녀에 대한 태도' 연구보고서 조사 결과입니다. 이번 연구는 19~49살 남녀 각각 7천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9개 항목을 제시하고 각 항목에 대한 중요도를 조사했습니다.

분석결과 남녀 모두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남성 92.4%, 여성 94.9%)가 새롭게 가족을 형성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는 점에서는 일치했지만 이후 순위에서는 남녀 간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92.4%), '본인의 경제적 여건'(84.1%), '본인의 일과 직장'(83.6%), '안정된 주거 마련'(82.3%), '각자의 집안과의 원만한 관계'(76.9%)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여성의 경우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94.9%), '안정된 주거 마련'(86.5%), '배우자의 일과 직장'(86.1%), '배우자의 경제적 여건'(86.1%), '각자의 집안과의 원만한 관계'(85.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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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사랑과 신뢰 다음으로 안정된 주거 마련에 보다 본인의 경제적인 측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여성은 사랑과 신뢰 다음으로 안정된 주거 마련을 중요하다고 꼽았고 그 뒤를 이어 배우자의 경제적 측면이 중요한 고려대상 이었습니다.

출산을 결정할 때 고려사항 역시 남성은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93.3%), '본인의 안정된 직업'(90.9%), '가정의 경제적 여건'(88.7%), '주거 여건'(87.1%), '배우자의 육아 분담'(71.2%)이었지만 여성은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95.2%), '배우자의 안정된 직업'(92.7%), '가정의 경제적 여건'(91.6%), '주거여건'(90.8%), '배우자의 육아 분담'(83.6%) 순으로 동의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여성은 결혼 뒤 가정 내 역할 분담에서 출산과 육아를 더 많이 담당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본인의 경제적 손실을 보완할 수 있는 지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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